민주당 구미지역위, 국회서 구미시 사토 매각 비리 수사 촉구
2026-02-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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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자르기 중단하고 성역 없이 수사하라” 주장
1억 이상 사업 시장 결재 필수인 전결 규정 근거로 ‘시장 책임론’ 제기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구미시갑 지역위원회(전 위원장 김철호)·구미시을 지역위원회(전 위원장 직대 이상호)와 김재우, 이지연, 추은희, 신용하 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구미시의원들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미시 ‘낙동강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사토 매각 비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국가 사정기관의 엄중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구미시갑·을 지역위는 경상북도의 감사 결과를 인용하며, 구미시가 사토 매각 과정에서 시장가보다 3배 이상 낮은 가격으로 특혜성 저가 매각을 단행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공식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를 배제하고 특정 시스템을 이용해 입찰 공정성을 파괴했으며, 운반 거리를 변경해 5억 원의 예산을 부당하게 증액한 정황을 비판했다.
특히 이번 회견에서 지역위는 구미시의 행정 전결 규정을 근거로 ‘시장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1억 원 이상의 공사와 주요 사업은 시장의 최종 결재를 거쳐야 한다.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시 재산이 대규모로 처분된 이번 사업을 시장이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규정 위반을 자인하거나, 조직적인 비리를 묵인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능케 한다고 성토했다.
지역위는 경북도의 수사 의뢰 권고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내부 징계에만 치중하는 구미시의 태도를 ‘비리 은폐를 위한 꼬리 자르기’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의 즉각적인 직무 감찰 및 실태 조사 ▲구미경찰서의 성역 없는 수사 ▲부당 증액 예산 및 재산 손실액에 대한 즉각적인 환수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철호·이상호 전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시민의 혈세와 공공 재산이 조직적으로 탈취된 중대 범죄 의혹”이라며,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받을 때까지 구미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