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떡국 살찔까 걱정된다면…'두부' 한 모만 으깨보세요
2026-02-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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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칼로리 100~200kcal 줄이는 두부볼의 비결
알록달록 두부볼로 만드는 건강한 설날 떡국
설 명절 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메뉴 떡국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화제다. 으깬 두부로 만든 컬러풀한 두부볼을 활용하면 칼로리는 낮추면서도 영양과 포만감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인 소고기 떡국 한 그릇(700g)은 450~588kcal로 밥 2공기 분량에 해당한다. 반면 떡 양을 줄이고 두부를 대체한 두부 떡국(500g)은 310kcal 정도로, 100~200kcal 이상 칼로리 절감이 가능하다. 재료만 바꿔도 효과가 크다. 소고기 100g이 218kcal인 데 비해 두부 100g은 84kcal에 불과해 60% 이상 칼로리가 낮아진다.
유튜브 '집밥' 채널에서는 최근 명절 떡국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두부볼 레시피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레시피는 비주얼과 영양을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색색깔 두부볼 만들기
먼저 두부 500g의 물기를 최대한 짜낸다. 물기 제거가 잘 돼야 작업이 수월하다. 물기를 뺀 두부는 4등분해 각각 그릇에 담고, 소금 약간과 옥수수전분 1스푼씩 넣는다.
여기서 색을 입힐 차례다. 첫 번째 그릇에는 비트가루 반스푼을 넣어 붉은색을, 두 번째 그릇에는 쑥가루 반스푼으로 초록색을, 세 번째 그릇에는 단호박가루 반스푼으로 노란색을 만든다. 네 번째 그릇은 두부 본연의 하얀색을 살린다.
각 그릇의 반죽을 골고루 치대 색이 균일하게 섞이도록 한다. 반죽이 너무 질다 싶으면 옥수수전분을 추가해 농도를 맞춘다. 반죽을 조금씩 떼어 10~15g 정도씩 손바닥에서 굴려 동글게 빚으면 알록달록한 두부볼이 완성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옥수수전분 대신 감자전분을 쓰면 안 된다. 감자전분은 쫄깃함이 지나쳐 식으면 딱딱해지고, 익으면 투명해져 색감이 살지 않는다. 무엇보다 국물에 넣었을 때 걸쭉해져 떡국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다.
두부볼 데치기와 보관 방법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굵은 소금 1스푼을 넣어 끓인다. 물이 팔팔 끓으면 두부볼을 넣어 1분간 데친 뒤 찬물에 헹궈낸다. 이때 색이 옅은 순서대로 데치는 것이 핵심이다. 하얀색부터 시작해 노란색, 초록색 순으로 데치고, 색이 많이 빠지는 빨간색은 마지막에 넣어야 서로 물들지 않고 선명한 색을 유지할 수 있다.
데친 두부볼은 물기를 빼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국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두부볼 떡국 레시피
떡국떡 한 줌을 물에 씻어 준비한다. 냄비에 사골육수 500g과 물 400ml를 붓고 끓인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참치액젓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씻어둔 떡국떡을 먼저 넣고, 떡이 동동 떠오르기 시작하면 두부볼을 색깔별로 적당량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마지막으로 송송 썬 대파를 넣고 불을 끄면 완성이다.

두부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단백질 흡수율이 높아 영양 불균형을 막고 포만감을 준다. 체지방 분해를 돕고, 식이섬유와 이소플라본 성분이 혈당 조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탈모 예방 효과도 있어 종합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저지방·저칼로리 특성상 명절처럼 과식 위험이 높은 시기에 이상적인 식재료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고소한 두부볼이 떡국떡과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한다.
칼로리는 낮추고 단백질은 높인 두부볼 떡국으로 올해 설 명절을 건강하게 보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