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에도 안심하세요”~함평군, 집으로 찾아가는 ‘온전한 돌봄’ 시작
2026-02-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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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공립요양병원·성심병원과 업무협약… 퇴원 환자 관리 공백 ‘메움’
병원서 지자체로 ‘원스톱’ 연계… 방문 의료·일상 지원 등 맞춤 서비스 제공
익숙한 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 환자 가족 돌봄 부담 크게 줄 듯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병원 문을 나서는 순간, 환자와 보호자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집에서의 돌봄’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경우, 퇴원 후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건강이 악화되거나 다시 입원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전남 함평군이 이러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병원들과 손을 잡았다.
함평군은 13일 함평군공립요양병원, 함평성심병원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 치료가 끝난 어르신들이 집으로 돌아가서도 끊김 없는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 병원 문턱 넘어도 ‘케어’는 계속
이번 협약의 핵심은 ‘연결’이다. 병원은 퇴원을 앞둔 환자의 건강 상태와 가정 환경을 미리 파악해 돌봄이 필요한 경우 함평군에 연계한다. 바통을 이어받은 군은 환자 개개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계획을 수립, 퇴원 즉시 방문 의료 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 등 통합적인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 “내 집이 제일 편하잖아요”
이로써 환자들은 낯선 시설이 아닌 익숙한 내 집에서 안심하고 요양할 수 있게 됐고, 가족들의 간병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치료가 끝났다고 돌봄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군민들이 정든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