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권 관광 대전환 시동…양금희 부지사, 리조트 전략 전면에
2026-02-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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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천억 원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투자 본격화
- 글로벌 호텔·리조트 개발로 소비·고용 선순환 구조 구축
- 경제부지사 직속 관리체계…“10년 구조 전환 전략” 강조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경북 북부권 관광 지형이 대형 리조트 개발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경북도는 바이오·에너지와 함께 관광을 북부권 경제산업 신활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전반은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직접 총괄 관리한다.
도는 정책금융을 활용해 약 4천억 원 규모의 관광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안동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호텔 착공이 목표로 설정됐으며, 문경 새재 일대 리조트 재건, 상주 경천대 관광호텔 조성, 소백산 영주 스파리조트 재건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을 단순 숙박시설 확충이 아닌 ‘관광 목적형 랜드마크’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존 당일 방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숙박·외식·체험 산업이 결합된 복합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리조트 전략을 북부권 경제 구조 전환의 마중물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북부권은 자연과 문화 자산은 풍부하지만 체류 인프라가 부족해 소비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한계가 있었다”며 “관광 인프라 대형화를 통해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를 동시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년도 프로젝트가 아닌 10년 이상을 내다본 중장기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도는 리조트 개발을 통해 관광 수요를 안정적으로 흡수하고, 이를 바이오·에너지 등 다른 산업 전략과 연계해 산업·정주 구조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양 부지사는 “관광은 단순 서비스 산업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핵심 사업을 경제부지사 직속으로 관리해 정책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북부권 리조트 개발이 단순 건설 사업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을 재편하는 전략 사업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