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막방인데…13.6% 자체 최고 시청률 갈아치우며 '확대편성' 하는 한국 드라마

2026-02-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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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이한영' 전국 13.6%, 최고 17.4%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최종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식지 않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13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14.9%, 전국 가구 기준 13.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17.4%까지 치솟았다.

'판사 이한영' 14회 예고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4회 예고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3회는 지성과 박희순의 끝장 승부가 예고됐다. 이한영(지성)이 강신진(박희순)의 계략에 빠져 회귀 전처럼 살인 누명을 쓰는 전개는 남은 이야기의 향방에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한영은 박광토(손병호)를 압박해 차기 공천이 유력해진 곽상철(이종혁)을 또 한 번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그는 "박광토 전 대통령이 풀려나면 제일 먼저 누구를 잡아먹을까요?"라며 박광토를 겨냥한 특검법 발의를 부추겼다. 치밀한 계산이 깔린 이한영의 수읽기는 극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검찰이 박광토를 수사할 특별팀을 구성할 가능성을 내다본 강신진은 이한영에게 추천할 검사를 물었다. 이한영은 박철우(황희)를 지목했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한 김진한(정희태)이 강하게 반대했지만 강신진은 이한영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이를 받아들였다.

김진한은 김진아(원진아)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 이한영과 석정호(태원석)가 함께 있었다는 블랙박스 사진을 확보하며 이한영의 실체에 한층 다가섰다. 숨통을 조이는 증거의 등장은 극 전반에 서늘한 기운을 더했다.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강신진의 악행도 극단으로 치달았다. 그는 의료사고 재판을 받고 있던 의사를 회유해 곽순원(박건일)을 제거하려 했다. 경찰에 체포된 곽순원이 자신의 약점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은 곽순원이 병원을 탈출했고, 선화각에서 김진한을 살해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이 장면을 지켜본 강신진은 과거 무죄 판결을 빌미로 곽순원을 가스라이팅 하며 악마 같은 본색을 드러냈다. 인간의 생명을 도구처럼 다루는 그의 잔혹함은 섬뜩함을 안겼다.

이후 강신진은 구속적부심을 통해 박광토를 수오재로 복귀시켰고, 곽순원을 이용해 또다시 살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박광토의 반격으로 상황은 급반전됐다. 도주하던 박광토 앞에 나타난 이한영은 강신진이 불법 정치 자금 내역을 쥐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감옥을 수오재로 만들어주겠다고 제안, 박광토를 특별팀 검사 박철우에게 넘겼다.

강신진의 반역에 동조하던 수오재 인사들 역시 사태가 어그러졌음을 직감했다. 강신진을 몰아세우려던 우교훈(전진기)은 강신진이 휘두른 와인병에 맞아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아수라장이 된 수오재로 돌아온 이한영은 김진아 검사를 구출했던 장소에서 자신의 사진을 들고 있는 강신진과 마주했다. 이윽고 이한영은 정체를 드러내며 "넌 그저 권력에 눈이 먼 끔찍한 살인마"라고 일갈했다. 격렬한 몸싸움 끝에 이한영은 회귀 전 마지막처럼 목을 공격당하며 쓰러졌다.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판사 이한영' 13회 일부. / 유튜브 'MBCdrama'

병원으로 이송된 이한영을 찾은 유세희(오세영)는 치료 도중 "미안해요. 우리 처음 만난 날 따귀 때린 거 그거 아직 사과 안 한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는 해날로펌을 찾아온 강신진의 협박에 굴복한 유선철(안내상)이 꾸민 함정이었다. 유세희는 이한영의 피가 묻은 거즈를 몰래 빼돌렸고, 누군가 그 피를 우교훈의 상처에 묻혀 이한영이 살해한 것처럼 조작했다.

이를 눈치챈 이한영은 급히 몸을 피하며 강신진과 통화했다. 강신진은 "경찰보다 먼저 나를 찾아, 그 정도 성의는 있어야 살인 누명을 벗지"라며 도발했다. 이한영은 "어차피 끝을 보기로 하고 시작한 거니까. 나 아직 안 죽었다"라고 맞섰다.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는 두 남자의 첨예한 대립은 결말을 향한 기대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대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판사 이한영 시즌2 갑시다" "시즌제로 갔으면 좋겠다" "마지막 기대 중" "최후의 대결이 되겠구만" "지성 박희순 연기천재 인정"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호응했다.

'판사 이한영' 최종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최종회는 10분 확대 편성된다.

유튜브, MBC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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