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쇼트트랙 1500m 은메달… 한국 선수단 5번째 메달
2026-02-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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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김준호 12위

태극기를 두른 황대헌이 다시 한 번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은 세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기록을 이어가며 밀라노 빙판 위에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황대헌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2초 304를 기록해 은메달을 따냈다. 2분 12초 219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옌스 판트바우트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2018년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 2022년 베이징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3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성공했다.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결승은 9명이 출전해 치열하게 전개됐다. 황대헌은 초반 무리한 경쟁을 피하며 후미에서 레이스를 운영했다. 경기 중반 이후 상위권에서 잇따라 충돌이 발생했고, 이를 틈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바퀴에서 선두를 추격했지만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신동민은 2분 12초 556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1000m 예선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모두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길리 역시 조 1위로 통과했다. 노도희는 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심석희가 출전해 조 1위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친 끝에 4분 4초 72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한 김준호는 34초 68로 12위를 기록했다. 구경민은 34초 80으로 15위에 자리했다. 이 종목에서는 미국의 조던 스톨츠가 33초 77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1000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가져갔다.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 나선 정동현은 1, 2차 시기 합계 2분 35초 41로 33위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은 합계 2분 25초 0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브라텡은 노르웨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다 2024년부터 브라질 대표로 뛰고 있다.
바이애슬론 여자 7.5㎞ 스프린트에 출전한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는 23분 18초 3의 기록으로 58위를 기록했다. 여자 스켈레톤의 홍수정은 1~4차 합계 3분 54초 73으로 22위에 올랐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듀얼 모굴에 나선 윤신이는 32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덴마크와의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3-6으로 패해 2승 2패가 됐다.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