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밖 나가도 될까…남은 연휴 날씨는 ‘이렇게’ 바뀐다

2026-0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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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소로 대기질 ‘좋음’ 회복
연휴 후반도 비교적 맑은 날씨 전망

설 연휴 셋째 날이자 설 전날인 16일은 미세먼지 걱정 없이 비교적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지만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됐다.

설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5일 종로구 경복궁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설 연휴 둘째 날인 지난 15일 종로구 경복궁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뉴스1

연휴 사흘째가 되면 집 안에만 머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차례를 마친 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가까운 공원이나 근교로 나들이를 계획하고 성묘 일정을 잡는 집도 많다. 하지만 지난 연휴 이틀은 하늘이 잿빛으로 흐렸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바깥 활동을 두고 고민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설 연휴 셋째 날인 16일은 공기 질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밤사이 청정한 바람이 유입되며 대기 중 먼지가 걷혔고 모처럼 맑은 하늘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다만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크게 내려가 쌀쌀하겠다.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권을 기록했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출 계획이 있다면 체온 조절이 가능하도록 겉옷을 여분으로 챙기는 것이 필요하겠다.

설 연휴 이틀째를 맞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스페이스워크에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 뉴스1
설 연휴 이틀째를 맞은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스페이스워크에서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 뉴스1

◈ 미세먼지 해소됐지만 기온 ‘뚝’…동해안 폭설·풍랑주의보 주의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 셋째 날인 16일 전국은 청정한 북서 기류의 영향을 받아 대기 질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주말 내내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밤사이 해소됐지만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1도 안팎으로 전날보다 7도 가량 낮고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권을 기록했다. 낮 기온은 서울 7도, 광주 8도, 대구 11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 뉴스1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 뉴스1

현재 강원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강원 산지에는 최대 10㎝ 이상,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3∼8㎝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전부터는 경북 동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까지 높게 일겠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설 당일인 17일 아침은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에는 기온이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경상권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전망이다. 하늘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도에서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라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부터 18일 오전 사이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도로에 많은 눈이 내려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도로에 많은 눈이 내려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 설 당일 아침 영하권…낮엔 기온 올라

설 당일이자 화요일인 17일은 아침 기온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4도, 낮 최고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은 영하권 추위가 나타날 수 있어 성묘나 야외 이동이 예정돼 있다면 아침 시간대 체감 온도에 대비하는 편이 좋다.

특히 경상권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전망돼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식으로 체온 조절이 필요하다.

하늘은 중부지방과 경상권, 제주도에서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전라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강수 가능성은 크지 않겠다.

강추위 속 성묘하는 시민들. 성묘객들이 성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추위 속 성묘하는 시민들. 성묘객들이 성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다만 오후부터 18일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으나 오후 들어 확산이 원활해지며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큰 추위는 없고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동해안 눈길과 해상 강풍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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