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새해 복, 꽃길에서 받으세요"~ 순천만국가정원, 설 연휴 '핫플레이스' 등극

2026-0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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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객·관광객 몰려 '인산인해'... 도심 속 힐링 명소 재확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전남 순천시의 랜드마크인 순천만국가정원이 거대한 '복(福) 주머니'로 변신했다.

설 연휴를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이 가족 단위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설 연휴를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이 가족 단위 관광객과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정원 일대는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 속에 시민들은 탁 트인 정원을 거닐며 명절 증후군을 날리고 새해 소망을 빌었다.

순천시는 이번 연휴를 겨냥해 야심 차게 준비한 설 맞이 특별 프로그램 ‘복 받아 가든’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연휴 내내 매표소 앞에는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인생샷 남기자"... 동화 속 세상 같은 테마 포토존

관람객들의 발길을 가장 오래 붙잡은 곳은 단연 곳곳에 마련된 이색 포토존이었다. 겨울 정원의 낭만을 더해주는 ‘홍마들’, 아기자기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토피어리’, 그리고 달콤한 상상을 자극하는 ‘달콤트리’ 등 각기 다른 주제로 꾸며진 포토존 앞에서는 연신 카메라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설 연휴를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두쫀쿠 만들기와 정원꼬치 만들기 등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설 연휴를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두쫀쿠 만들기와 정원꼬치 만들기 등 연휴 특별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특히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마더트리’ 앞은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삼삼오오 모인 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나무를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사진에 담았다.

#"맛도 재미도 두 배"... 침샘 자극하는 미식 체험 '인기 폭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미각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두쫀쿠 대소동’은 쫄깃하고 달콤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길이 분주했다.

또한, 정원의 특색을 살린 ‘정원 꼬치 만들기’ 체험장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가족들이 함께 재료를 꽂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명절의 정겨움을 더했다. 단순히 보는 정원에서 벗어나, 맛보고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가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18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마지막 연휴, 정원에서 마무리하세요"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며 “남은 연휴 기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특별한 설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 오감을 자극하는 ‘복 받아 가든’ 행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가족, 연인과 함께 겨울 정원의 정취를 만끽하며 새해를 힘차게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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