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신지아, 올림픽 무대서 해냈다…나란히 프리 진출

2026-0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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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쇼트 70.07점 9위, 신지아 65.66점 14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이해인이 시즌 베스트를 세우며 톱10에 안착했고 신지아도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피겨 이해인(왼쪽), 피겨 신지아(오른쪽) / 뉴스1
피겨 이해인(왼쪽), 피겨 신지아(오른쪽) / 뉴스1

18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 여자 피겨 싱글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는 18일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9위와 14위를 기록하며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피겨 여자 싱글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두 경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쇼트프로그램은 정해진 점프와 스핀, 스텝 등 필수 요소를 반드시 넣어야 하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정확성과 완성도를 평가받는다.

프리스케이팅은 더 긴 연기에서 기술 요소를 더 많이 구성할 수 있어 점프 개수와 난도, 프로그램 구성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쇼트프로그램 상위 24명만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한다.

◈ 이해인, 시즌 베스트로 9위

보도에 따르면 이해인은 기술점수 37.61점과 예술점수 32.46점을 합쳐 70.07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달 ISU 4대륙선수권에서 기록한 이번 시즌 종전 최고점 67.06점을 3.01점 끌어올린 시즌 베스트다. 전체 29명 가운데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마쳤다.

15번째 순서로 빙판에 오른 이해인은 크리스토퍼 틴의 ‘세이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후속 점프에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 일부가 깎였지만 큰 흔들림은 없었다. 이어 더블 악셀을 안정적으로 처리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 레벨4로 소화했다.

피겨 이해인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피겨 이해인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 뉴스1

연기 후반 가산점 구간에 배치한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착지해 GOE 1점대 가산점을 챙겼고 싯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마무리했다. 세 번의 점프를 모두 성공하며 강점인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해인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발전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차지하며 도약했다.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낸 선수로 주목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밟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인 최고점은 2023년 월드 팀 트로피에서 세운 76.90점이다.

◈ 신지아, 점프 실수 속 14위

이해인 바로 앞 순서로 연기한 신지아는 65.66점을 받아 14위에 올랐다. 기술점수 35.79점 예술점수 30.87점에 넘어짐에 따른 감점 1점이 더해졌다.

신지아는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연결 점프 착지 과정 중 넘어지며 1점 감점을 받았고 수행점수도 크게 깎였다. 출발은 아쉬웠지만 이후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소화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피겨 신지아가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ㅂ / 뉴스1
피겨 신지아가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ㅂ / 뉴스1

가산점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플립을 깨끗하게 뛰어 1점대 가산점을 챙겼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도 레벨4로 마무리했다. 다만 마지막 레이백 스핀이 레벨3에 그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지아는 팀 이벤트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68.80점보다 3.14점 낮은 점수를 받았고 자신의 시즌 최고점 74점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두 선수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 끌어올리기에 도전한다. 프리스케이팅은 한국시간 20일 새벽 5시에 열린다.

유튜브, SBS 뉴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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