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동혁에 '국민 갈라치기' 비판…“감정 호소로 본질 흐리지 말라”

2026-02-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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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언어 대신 정책으로 답하길”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왼)-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 자료사진. / 뉴스1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왼)-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 자료사진. / 뉴스1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대통령께서 '모두의 대통령'을 말한 날, 장동혁 대표는 왜 갈라치기로 답하나"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설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하며 연대와 신뢰를 말했다.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밝혔다"며 "그러나 같은 날,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선거 브로커'라며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친다고 비판했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기도 하고 우려스럽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저격한 바 있다.

"정작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는 쪽은 장동혁 대표 본인"이라고 꼬집은 백 원내대변인은 "지방의 고향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분들을 투기 세력으로 보는 것이냐는 주장 역시 또 다른 갈라치기이다"면서 "다주택 규제의 취지는 생계형 주택을 적으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라,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시장 왜곡을 바로잡자는 데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문제와 다주택 시장 문제를 의도적으로 섞어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본질을 흐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가족을 향한 효심까지 문제 삼는 사람은 없다"며 "다만 효도는 효도대로 하시고, 부동산 정책은 정책대로 논의하면 된다. 고향집 인증샷이 다주택 정책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자극적인 언어 대신 정책으로 답하길 바란다"고 덧붙인 백 원내대변인은 "정치는 프레임 경쟁이 아니라 해법 경쟁이어야 한다. 지금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자극적인 언어유희가 아니라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시장을 안정시킬 구체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위키트리 '만평'

다음은 백승아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전문이다.

■ 대통령께서 "모두의 대통령"을 말한 날, 장동혁 대표는 왜 갈라치기로 답합니까?

설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하며 연대와 신뢰를 말했습니다. 부동산 공화국을 극복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장동혁 대표는 대통령을 향해 “선거 브로커”라며 국민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갈라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작 자극적인 언어로 국민을 갈라치고 있는 쪽은 장동혁 대표 본인 아닙니까?

지방의 고향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분들을 투기 세력으로 보는 것이냐는 주장 역시 또 다른 갈라치기입니다. 다주택 규제의 취지는 생계형 주택을 적으로 돌리자는 것이 아니라,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시장 왜곡을 바로잡자는 데 있습니다. 지방소멸 문제와 다주택 시장 문제를 의도적으로 섞어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본질을 흐릴 뿐입니다.

가족을 향한 효심까지 문제 삼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효도는 효도대로 하시고, 부동산 정책은 정책대로 논의하면 됩니다. 고향집 인증샷이 다주택 정책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정치는 프레임 경쟁이 아니라 해법 경쟁이어야 합니다. 지금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자극적인 언어유희가 아니라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시장을 안정시킬 구체적 대안입니다.

국민의힘도 자극적인 언어 대신 정책으로 답하시기 바랍니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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