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의원,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출판기념회 개최~‘전남광주특별시’ 비전 제시

2026-02-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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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생존, 행정 통합에 달렸다"… 이개호가 그린 '메가시티' 청사진
22일, 45년 정책 내공 집대성한 저서 공개
단순 자서전 탈피, 지역 소멸 해법 담은 '전략 보고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역 소멸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호남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은 어디일까. 45년 관록의 행정가이자 정치인인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그 해답을 들고 대중 앞에 선다. 그는 자신의 오랜 경험을 농축한 정책 비전서를 통해 광주와 전남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인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오는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세 과시용 행사가 아닌, 호남의 백년대계를 논하는 공론장이 될 전망이다.

◆'각자도생' 끝내고 '경제 공동체'로… 메가시티론 점화

이 의원이 이번 저서 '이개호의 준비완료'에서 가장 힘주어 강조한 대목은 '전남광주특별시' 구상이다. 지금처럼 광주와 전남이 행정 구역에 갇혀 따로 노는 방식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항할 수 없다는 절박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책을 통해 두 지역의 행정과 경제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초광역 메가시티' 모델을 제안했다. 이는 단순히 덩치를 키우는 물리적 통합을 넘어, 산업과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해 자생력을 갖춘 경제 블록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달빛철도와 고속철도망 확충을 통해 영호남을 잇는 남부권 경제 중추로 도약하겠다는 복안도 포함됐다.

◆전통 산업과 AI의 결합, 미래 먹거리 발굴

산업 전략 측면에서는 '융합'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전남이 가진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광주가 선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화학적으로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동시에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 호남 경제를 지탱해 온 전통 주력 산업의 고도화 방안도 놓치지 않았다. 위기에 처한 기존 산업에 스마트 기술을 입혀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7개 파트에 걸쳐 상세히 기술했다. 이는 뜬구름 잡는 구호가 아닌, 실무 행정가 출신다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말보다 성과"… 전직 시·도지사들의 이례적 지지

이번 출간이 정치권의 주목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호남의 '올드보이'들이 보낸 전폭적인 지지 때문이다. 허경만,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와 박광태, 강운태 전 광주광역시장 등 전남과 광주를 이끌었던 전직 수장 4명이 모두 추천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추천사를 통해 이 의원을 "화려한 언변보다는 묵직한 성과로 증명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지방 행정 말단에서 시작해 중앙부처 장관과 집권 여당의 정책위의장까지 거치며 쌓아온 그의 '실사구시' 리더십에 신뢰를 보낸 것이다. 실제로 그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재임 시절 쌀값 문제 해결과 국회의원으로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며 정책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45년 내공 쏟아부은 마지막 소명

이개호 의원에게 이번 저서는 단순한 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는 "45년 공직과 정치 인생에서 배운 유일한 성공 방정식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리는 끈기"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중앙과 현장을 오가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축적해 온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며 "전남과 광주를 하나로 묶어내는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는 것이 내게 남은 마지막 소명"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호남 정치의 중진으로서 그가 던진 승부수가 지역 사회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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