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산업 'AI·친환경' 옷 입힌다~ 대불산단 스마트화 박차
2026-02-18 16:52
add remove print link
대불산단 AX 실증 등에 220억 투입, 공정 자동화 추진
2월 말 목포 해경정비창 개창 계기 수리조선 분야 확장
친환경 선박·암모니아 연료 시스템 등 미래 기술 선점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와 '친환경 기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사업 영역 확장을 골자로 하는 고도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생산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8년까지 220억 원을 투입해 '대불산단 AI 전환(AX) 실증산단'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실제 공정에 적용하고, HD현대삼호와 협력해 자율운영 조선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IoT 센서를 활용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60억 원)도 병행해 작업장의 안전 수준도 높인다.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목포에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실증 기반(200억 원)'을 마련하고,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 소형어선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한 올해 정부 공모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운송 선박용 극저온 단열시스템 구축 등 핵심 기자재 기술 자립에도 도전한다.
산업 영역도 넓힌다. 이달 말 개창 예정인 목포 해양경찰 정비창을 중심으로 수리·정비(MRO) 산업을 육성한다. 도는 경남·부산·울산과 공동으로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을 신청해 정비 산업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조선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