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출마 경북도의원들,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
2026-02-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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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구 도의원 사퇴 이어 박용선 도의원도 의원직 사퇴로 '결전의지'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시장 출마예정인 경북도의원들이 최근 도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치며 결전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어 난립해 있는 후보군들과 어떤 차별성을 가질지 주목된다.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경북도의원은 이칠구(국민의힘, 포항3선거구, 재선) 의원과 박용선(국민의힘, 포항5선거구,3선) 의원 2명.
이칠구 도의원은 지난 11일 제9대 포항시장 출마 선언에 이어 지난 18일자로 도의원직을 공식 사퇴했다.
포항 북구 흥해 출신인 그는 포항시의원 3선과 두차례의 시의회 의장을 거쳐 경북도의회 재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2023년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지방의회법 제정’ 공론화를 주도하며 전국 단위 자치분권 논의를 견인하기도 했다.
이칠구 전 도의원은 “도의원으로서의 시간은 포항의 미래를 준비한 과정이었다”며 “이제는 행정의 책임자로서 실행과 성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경북도의원도 19일 도의원직을 전격 사퇴하고 포항시장 선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는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박 도의원은 “도의정 활동과 시장 선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오늘 의원직 사퇴로 나의 모든 것을 걸고 포항시장 당선을 위해 시민의 손을 잡고 끝까지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경북도의회 부의장, 예결특별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중진’이다.
그는 “그동안 도의정 활동에 보내주신 포항 시민들의 과분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선거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포항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현역 도의원들이 의원직 사퇴를 통해 배수진을 치고 있는만큼, 향후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이들이 현재 난립해 있는 포항시장 후보군들 사이에서 주도권을 거머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