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침입해 전 여친 찌른 50대… 함께 있던 남성은 위독
2026-02-1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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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 뒤 창문 뜯고 침입한 계획 범행

광주에서 전 여자 친구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50대 남녀 B·C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 씨는 교제하던 B 씨와 최근 헤어진 뒤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술을 마신 뒤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복도식 아파트인 B 씨 집 창문을 도구로 뜯고 들어가 숨어 기다리는 등 계획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계단에 있던 A 씨를 긴급체포했다.
흉기에 찔린 C 씨는 의식이 없는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미리 챙겨간 점 등을 고려해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C 씨의 경과에 따라 A 씨의 혐의가 바뀔 수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대로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31회에는 국내 1세대 프로파일러로 활약한 표창원, 권일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교제 폭력' 문제를 짚었다.
표창원은 "최근 가슴 아픈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교제 폭력이다. 하루에 40여 건씩 교제 폭력이 발생하는데 신고가 된 것만 그렇다. 알려지지 않은 건 더 많을 거다. 2, 3일에 한 명씩 피해자가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교제 폭력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시대가 급변하게 되면 사회가 불안을 많이 느낀다. 불안이 늘어날수록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는 걸 두려워한다"며 "이게 너무나 지나치게 과도한 나머지 사람을 소유한다는 생각까지 갖게 된다. 인간에 대한 존중보다 소유물인 네가 감히 날 배신한다면 얼마든지 징벌할 수 있다는 왜곡된 감정으로 발전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