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토요일은 '봄 날씨'라는데…일요일 날씨는 '심상치 않다'

2026-02-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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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이어져

이번 주말은 토요일까지 기온이 크게 오르며 초봄처럼 포근하겠지만, 일요일에는 비와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다시 쌀쌀해질 전망이다.

따뜻한 날씨에 외투를 반만 걸친 시민. 자료사진. / 뉴스1
따뜻한 날씨에 외투를 반만 걸친 시민. 자료사진. / 뉴스1

19일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북쪽의 찬 공기가 북위 50도 부근에 머무는 가운데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21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 21일은 아침 -3~8도, 낮 12~19도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서울은 21일 아침 5도, 낮 16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

22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겠고, 오전에는 충청권과 전북 내륙, 경북 중·북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강원 산지에는 눈이 섞여 내릴 수 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5~19도로 예보됐다.

기압골 통과 뒤에는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 23일은 아침 -6~3도, 낮 5~14도로 평년 수준을 보이겠다. 24~25일에는 또 다른 기압골 영향으로 24일 오전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25일 오전에는 강원 영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3~8도, 낮 기온은 5~16도로 전망됐다.

바람 부는 날씨에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 자료사진. / 뉴스1
바람 부는 날씨에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 자료사진. / 뉴스1

강풍과 풍랑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강풍경보 수준의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21일 오후부터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20일 밤부터 21일 사이 서해 중부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 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도 이어지겠다. 주말 사이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산불 등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 21일 내몽골 부근에서 저기압이 발달할 경우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도 있어, 국내 유입 여부는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일교차 큰 간절기, 감기·호흡기 질환 주의해야

겨울에서 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를 흔히 ‘간절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이 많고, 기압계 변화도 잦아 날씨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봄·가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기온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다. 낮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더라도 아침·저녁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

큰 일교차는 신체의 체온 유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기온 변화가 큰 시기에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감기 등 호흡기 감염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특히 환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사례도 반복돼 왔다.

전문가들은 외출 시 겉옷을 챙겨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내에서는 적절한 환기와 습도 관리도 도움이 된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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