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당했을 때, 이준석 대표가 차까지 빌려 직접 운전해서 왔다”

2026-0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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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에 대한 에피소드를 직접 전한 류호정 전 의원

목수로 전업한 류호정 전 개혁신당 의원의 근황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정치권을 떠난 뒤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그의 입에서 뜻밖의 이름도 함께 나왔다. 가장 최근 만난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언급한 것이다.

류 전 의원은 19일 뉴스1TV ‘펙트앤뷰’에 출연해 “지난주에 이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밥을 사려고 했는데, 제가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하니 이 대표가 밥값을 냈다”며 웃었다. 서로 계산을 하겠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식사를 대접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안과미래 주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안과미래 주최 '위기의 한국 보수에 대한 진단과 해법!'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말 있었던 부친상과도 연결된다. 류 전 의원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KTX가 끊겨 조문이 마무리되겠구나 생각했는데, 그때 이 대표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KTX가 종료됐는데 어떻게 왔느냐고 물으니 동대구까지 KTX를 타고, 대구에서 창원까지 차를 빌려 운전해 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 날 세종시에 일정이 있었다는데 다시 운전해 대구로 갔다고 들었다”며 “보통 노력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 고마웠다”고 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서울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는 것이다.

정치적 행보와는 별개로, 류 전 의원은 이제 다른 삶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직업을 자주 바꾸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전문성이 쌓이려면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수 일을 시작한 이상 어느 경지에 오르고 말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말했다.

류호정 전 의원 인스타그램
류호정 전 의원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개인사업자로 독립해 자신이 만든 가구와 소품을 판매하기 위한 온라인 몰을 준비 중이다. “도메인을 구매했고 온라인 몰 등록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라며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먼저 선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의 목표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를 구축하는 데 있다. “제가 만든 제품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꿈”이라며 “가구를 포함해 인테리어 전반을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경력이 많이 쌓여야 가능한 일일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치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류 전 의원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정치인으로 보냈다”며 “공익을 위해 일하는 건 보람 있었지만 개인적인 삶에는 제약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남은 30대에는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면서 개인적인 행복을 더 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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