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제28대 장민영 은행장 취임…오늘(20일) 취임식 개최해
2026-02-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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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본격 가동 예고
IBK기업은행이 제28대 장민영 은행장 취임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기업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장민영 신임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성장 기조와 산업 대전환이 맞물린 복합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기업은행이 단순한 자금 지원 기관을 넘어 산업 구조 혁신을 이끄는 금융 파트너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을 기반으로 한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총 300조원을 공급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는 여신 심사 체계를 도입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은 ‘IBK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을 통해 자본시장 기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포용적 금융 실현 의지도 밝혔다. 정부의 ‘5극 3특 체제’에 발맞춰 지역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고, 총 7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통해 저금리 대환대출과 채무조정, 경영 컨설팅을 연계한 종합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을 AI 기반 금융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축적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 기술과 접목해 분석과 심사, 건전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 은행장은 금융기관의 핵심 경쟁력은 고객 신뢰에 있다고 강조하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정보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해 잠재적 위험 요인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은행장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지역 영업점을 찾아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 중심의 경영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