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휴양지 분위기 낸다…발리 안 부러운 한국 '탄산온천'
2026-02-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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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탄산온천, 제주의 산과 바다를 품은 휴식처
제주의 바람은 늘 결이 다르다. 섬 서남쪽 끝자락을 걷다 보면 거대한 바위산 산방산이 눈에 들어오고, 산 아래의 공기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다. 여행 중 쉬어 가려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이 일대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방산 탄산온천’은 마라도·가파도·형제도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한다.

제주에서 처음 문을 연 대중 온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드물게 탄산천을 활용한 온천 시설로 소개된다. 한라산과 산방산, 군산, 송악산, 단산으로 이어지는 다섯 개의 산이 주변을 둘러싼 형세라, 공간 자체가 한층 아늑하게 느껴진다.
온천 내부로 들어서면 천장과 벽면을 채운 유리창이 먼저 눈에 띈다. 실내에 머무르면서도 바깥 풍경을 끊기지 않게 이어 주기 위한 설계다. 실내 온천탕에 앉아 고개를 들면 산방산이 정면에 펼쳐지고, 옆으로는 오름인 단산이 가까이 자리한다. 날이 맑으면 멀리 한라산 능선까지 시야에 들어와 제주의 산세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바다와 산이 한 화면에 겹치며 차분한 분위기를 만든다. 바닷바람이 스치는 가운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시간은 여행의 흐름을 잠시 느리게 해 준다.


산방산 탄산온천은 이용 목적에 따라 운영 시간과 요금이 나뉜다. 실내 온천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하며, 1인 기본 이용 시간은 4시간이다. 야외 노천탕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찜질방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요금은 성인 기준 실내 온천 1만 4000원이며, 노천탕과 찜질방은 각각 5000원과 2000원을 추가하면 함께 이용 가능하다. 24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소인 7000원이다. 기본 이용 시간(찜질방 6시간, 노천탕 5시간)을 넘기면 1시간마다 1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수영복이 없는 이용객을 위해 2000원 대여료로 수영복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근에는 용머리해안과 하멜 기념관 등 제주의 지질과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명소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