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요 의원들이 장동혁 '무죄 추정 원칙' 발언에 분노하며 보인 격한 반응
2026-02-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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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의 발언이 제2의 내란?... 정치권 격돌 심화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내란 무기징역 판결 관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에 대해 최소한의 염치와 상식조차 없는 폭언이자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20일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기 직전 추가 발언을 통해 전날 윤 전 대통령 판결에 대한 장 대표의 입장이 속보로 떠서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장 대표가 ▲무죄 추정 원칙이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한 점 ▲내란으로 규정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 ▲행정을 마비시킨 민주당이 내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한 점에 대해 기절초풍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 장 대표가 한 몸인 '윤·장 동체'냐고 물으며 ▲역사 인식 부재와 민주주의에 대한 몰이해 ▲민심에 대한 배신 ▲헌법정신 훼손을 서슴지 않은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어게인 세력과 절연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와 국민의힘 당내에 생각 있는 의원들의 외침을 장 대표가 끝내 외면하고 배신했다며, 장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과 내란 세력들이 국민의 심판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이니 제발 정신을 차리라고 일갈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역사는 오늘 국민의힘이 보여준 입장을 12·3 내란에 이어 2월 20일 제2의 내란으로 규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민의힘이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대상으로 분명해졌다고 주장하며 아무리 당명을 바꿔도 위대한 빛의 혁명을 이룬 대한민국 국민은 포장지를 뜯어내고 내란 동조 정당의 모습을 여실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여전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손절하지 못한 채 법원이 인정한 내란 혐의까지 부정하고 있다"며 "이는 내란 공범 정당임을 다시 한번 공표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할 정당이라"고 적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전 국민이 불법 내란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는데 어떻게 무죄 추정을 하느냐"며 "추정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 역시 "헌법을 무너뜨린 내란 수괴를 감싸는 이에게 공당 대표의 자격이나 정치할 자격은 없다"며 장 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