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비서실장 '뇌물수수 혐의' 체포

2013-03-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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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되는 라이쑤루 주임중간 (출처:NOW방송캡쳐)] 타이완 마

[연행되는 라이쑤루 주임<중간> (출처:NOW방송캡쳐)]

타이완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겸직하는 여당 국민당 주석의 비서실 책임자인 라이쑤루(賴素如,여,49) 판공실(비서실) 주임(책임자)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격 체포됐다.


타이완 관영 중앙통신 28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검은 27일 라이 주임을 비롯한 용의자 수 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마 총통의 핵심 측근 중 하나인 라이 주임은 타이베이 시의원을 겸하고 있다.


라이는 검찰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이번 수뢰사건과는 무관하다며 조사 후 다시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간 수사에서 라이 주임이 시의회 활동 중 부동산개발사 타이지솽싱(太極雙星) 공사를 돕는 대가로 사업가들로부터 100만 타이완달러(약 3720만원) 등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


법학박사 출신인 라이쑤루는 마 총통의 법률 자문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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