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짝 잃어버린 양말 버리지 말고 '이렇게' 해보세요…이 좋은 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2026-0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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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양말, 청소부터 층간소음까지 재활용 아이디어
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이상하게 양말 한 짝이 사라지는 일이 잦다. 남은 한 짝은 신을 수도 없고 버리자니 아깝다. 서랍 구석에 쌓여가는 짝 없는 양말은 훌륭한 청소 도구와 생활 소품이 될 수 있다. 돈 한 푼 안 들이고 집안일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양말 다시 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1. 손에 끼우고 구석구석 먼지 닦기
양말을 손에 장갑처럼 끼우면 아주 편한 청소 도구가 된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걸레로 닦기 힘든 곳을 청소하기 좋다. 특히 창틀이나 가구 사이의 좁은 틈에 손을 넣어 문지르면 먼지를 쉽게 없앨 수 있다.
블라인드를 청소할 때도 양말이 유용하다. 손에 양말을 끼우고 블라인드 날을 손가락으로 집어 슥 밀어주면 앞뒷면의 먼지를 한 번에 닦아낼 수 있다. 면 소재 양말은 먼지를 잘 흡수하고, 수면 양말처럼 털이 있는 양말은 정전기를 일으켜 미세먼지를 끌어당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청소 밀대에 끼워 바닥 청소하기
바닥을 닦는 청소 밀대에 일회용 부직포 대신 짝 없는 양말을 끼워보자. 양말을 밀대에 끼워 바닥을 닦으면 먼지와 머리카락이 양말에 잘 달라붙는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청소가 끝난 뒤 양말을 빨 필요 없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는 것이다. 창틀이나 베란다 바닥처럼 아주 더러운 곳을 닦을 때 양말을 쓰면 걸레를 빠는 수고를 덜 수 있다. 특히 두툼한 겨울 양말은 바닥의 찌든 때를 닦아내는 데 힘이 좋아 효과가 크다.
3. 가구 다리에 끼워 층간소음 막기

의자나 탁자를 끌 때 나는 소리는 층간소음의 원인이 된다. 시중에서 파는 가구 다리 양말을 따로 살 필요가 없다. 짝 없는 양말을 가구 다리 크기에 맞게 잘라 끼워주면 소음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양말의 발목 부분을 적당한 길이로 자른 뒤 다리에 씌우고 고무줄로 고정하면 잘 벗겨지지 않는다. 이는 바닥 긁힘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가구를 옮길 때도 훨씬 부드럽게 움직이게 해준다. 구멍이 났거나 낡은 양말도 충분히 쓸 수 있어 알뜰하게 살림을 꾸릴 수 있다.
4. 신발 속 습기와 냄새 잡기
신발 속에 양말을 넣어두면 신발의 모양을 잡아주고 습기를 빨아들인다. 여기에 더 큰 효과를 보고 싶다면 양말 속에 신문지나 다 쓴 커피 찌꺼기를 넣어보자.
잘 말린 커피 찌꺼기를 짝 없는 양말 안에 넣고 입구를 묶으면 훌륭한 탈취제가 된다. 이를 신발 속에 넣어두면 나쁜 냄새를 잡아주고 습기까지 없애준다. 신문지를 구겨 넣은 양말을 장화나 운동화 속에 넣어두면 신발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고 냄새가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5. 깨지기 쉬운 물건 보관하기

이사를 가거나 짐을 쌀 때 깨지기 쉬운 물건을 양말에 넣어보자. 컵이나 작은 병, 장식품 등을 양말 속에 쏙 집어넣으면 양말의 두께가 완충재 역할을 하여 물건이 부딪쳐 깨지는 것을 막아준다.
작은 가전제품이나 충전기 선을 보관할 때도 양말을 봉투처럼 쓰면 좋다. 선이 꼬이는 것을 막아주고 겉면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여행 가방을 쌀 때 화장품 병을 양말에 끼워 넣으면 가방 안에서 병이 깨져 내용물이 새는 사고를 줄일 수 있다.
6. 우산 물기 닦기와 보관하기
비 오는 날 젖은 우산을 들고 실내에 들어갈 때 짝 없는 양말을 활용해보자. 우산 끝에 양말을 끼우면 바닥에 물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젖은 우산의 물기를 대충 털어낸 뒤 양말로 우산 겉면을 슥 닦아주면 물기가 빨리 마른다. 흡수력이 좋은 수면 양말은 우산의 빗물을 닦아내는 데 특히 좋다. 차 안에 젖은 우산을 두어야 할 때 양말을 씌워두면 차 바닥이 젖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