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민·관·산·학 머리 맞대고 'K-교육' 선도 나선다
2026-02-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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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목포서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 개최… 2026년 주요 정책 및 광주·전남 통합 논의
"행정 업무 최적화·AI 에너지 교육밸리 등 역점 추진"
김대중 교육감 "초광역 교육 생태계 구축해 지방 소멸 위기 넘을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손잡고 'K-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위기 속에 전남과 광주의 교육 행정 통합을 통한 '초광역 교육 생태계' 구축 논의가 본격화됐다.
전남도교육청은 23일 목포에서 '제7회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위원장 김정빈)' 정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빈 위원장을 비롯해 공공기관, 학부모, 대학, 기업 등 도내 각계를 대표하는 3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2026년 전남 교육의 핵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학교는 교육에만 집중"… 행정 업무 최적화·AI 교육밸리 추진
먼저 위원들은 올해 전남교육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행정 업무 최적화'와 '전남 AI 에너지 교육밸리' 조성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 등 본연의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를 대폭 줄이고, 미래 산업과 연계한 AI·에너지 특화 교육 과정을 운영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전남 교육 하나로"… 통합 논의 급물살
가장 뜨거운 화두는 '전남·광주 교육 행정 통합'이었다. 참석자들은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두 시·도의 교육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대중 교육감과 위원들은 단순히 행정 구역을 합치는 것을 넘어, 지역 산업과 밀착된 '초광역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야만 아이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정빈 위원장은 "2026년은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꿈을 펼치며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민·관·산·학의 긴밀한 네트워크야말로 전남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글로컬 전남 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K-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기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는 전남도교육청과 22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지난 2025년 7월 출범해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협치 기구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