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큰일 났다…월드컵 영웅인데 대표팀 합류 불투명하다는 '한국 국가대표'

2026-02-2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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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또다시 무릎 부상…월드컵 참가까지 위협
인조잔디서 재발된 악재, 유럽 원정 2연전 합류 불투명

덴마크 수페르리가 FC 미트윌란 소속 공격수 조규성(28)이 리그 경기 도중 또다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홍명보호의 유럽 원정 2연전을 앞두고 터진 악재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조규성은 지난 23일(한국 시각) 실케보르의 JYSK 파크에서 치러진 2025~2026시즌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가 16분 만에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은 조규성은 상대 수비수 페드루 간차스와 몸싸움을 벌이던 중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통증을 참으며 뛰려 했으나 결국 교체를 요청했고, 미카엘 우레와 자리를 바꿨다. 미트윌란은 4-0 완승을 거뒀지만 조규성의 부상이 승리의 기쁨을 덮었다.

경기 후 마이크 툴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현지 매체 볼드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조규성은 과거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인조 잔디에서 뛸 때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그는 무릎에 충격을 받아 더는 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JYSK 파크는 인조 잔디 구장이었다.

툴베르 감독은 단순 타박상이길 바라느냐는 물음에 "그러길 바란다"고 짧게 답했다. 어느 쪽 무릎에 문제가 생겼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규성(미트윌란) / 뉴스1
조규성(미트윌란) / 뉴스1

조규성에게 무릎은 오랜 시간 발목을 잡아온 부위다. 2023~2024시즌 덴마크 무대에 새로 둥지를 튼 그는 리그에서만 12골 4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2024년 5월 꾸준히 불편함을 느끼던 무릎 수술을 받았고, 비교적 간단한 처치로 알려졌던 수술은 이후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번졌다. 이탈리아에서 재활을 이어가던 중 혈액 감염 증세까지 겹치면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조규성의 공백은 소속팀에도 영향을 줬는데 미트윌란은 그 시즌 간발의 차로 리그 우승을 놓쳤다.

긴 공백 끝에 그는 작년 8월 바일레와의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투입되며 수술 뒤 약 15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복귀 이후 빠르게 감각을 되살린 조규성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6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작년 11월에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고, 볼리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했다.

조규성의 복귀는 대표팀에게 큰 축복이었다. 그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당시 벤투호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월드컵 영웅이라고 할 만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다시 무릎이 문제가 됐다. 회복이 길어질 경우, 오는 3월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의 유럽 원정 2연전 합류는 어려워질 수 있다. 게다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부상 정도에 따라서는 월드컵 참가 여부까지 불확실해질 수 있다.

미트윌란은 정밀 검사를 거쳐 부상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같은 팀 소속의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이한범은 이날 실케보르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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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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