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껍질' 제발 버리고 말고 '이것'으로 쓰세요…'계란찜' 만들기가 너무 쉽네요

2026-02-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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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껍질의 변신은 '무죄'!

계란찜은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하지만, 막상 해보면 표면이 벌집처럼 구멍이 생기거나 질겨지기 쉽다. 식당이나 호텔에서 나오는 푸딩처럼 매끈한 계란찜은 생각보다 작은 차이에서 갈린다. 그 차이를 만드는 의외의 도구로 ‘계란 껍질’을 꼽을 수 있다.

'계란 껍질을 이렇게?!'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계란 껍질을 이렇게?!'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방법은 단순하다. 계란을 깨기 전 깨끗이 세척한 뒤 사용한다. 껍질의 큰 쪽을 반으로 갈라 임시 계량컵처럼 활용한다. 계란 1개 기준으로 껍질 3~4번 분량의 액체를 넣는 것이 기본 비율이다. 별도 계량컵이 없어도 일정한 농도를 맞출 수 있다.

기본 재료는 계란, 소금 1/2티스푼, 고명용 파다. 선택으로 식용유와 간장을 곁들일 수 있다. 액체는 계란 양의 1.5~2배가 적당하다.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을 쓰거나, 우유를 사용해도 된다. 우유를 선택할 경우 설탕을 약간 넣고 생강즙을 소량 더하면 비린내를 줄이고 고소함을 높일 수 있다.

계란찜 만들기 위해 계란 준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계란찜 만들기 위해 계란 준비.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조리의 첫 단계는 계란 베이스를 만드는 것이다. 계란을 그릇에 담고 소금을 넣은 뒤 한 방향으로 충분히 저어야 한다. 젓가락을 들었을 때 덩어리 없이 고운 거품이 올라올 때까지 섞는다. 이 과정이 부족하면 익는 과정에서 층이 갈라질 수 있다.

두 번째는 액체 혼합이다. 반드시 40도 이상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한다. 찬물을 쓰면 내부에 벌집 구멍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껍질로 계량한 물이나 우유를 넣은 뒤 최소 45초 이상 더 저어야 액체와 계란이 완전히 섞인다. 층이 분리되지 않도록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의 큰 쪽을 반으로 갈라 임시 계량컵처럼 활용한다. 계란 1개 기준으로 껍질 3~4번 분량의 액체를 넣는 것이 기본 비율이다. 별도 계량컵이 없어도 일정한 농도를 맞출 수 있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껍질의 큰 쪽을 반으로 갈라 임시 계량컵처럼 활용한다. 계란 1개 기준으로 껍질 3~4번 분량의 액체를 넣는 것이 기본 비율이다. 별도 계량컵이 없어도 일정한 농도를 맞출 수 있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세 번째는 질감 정리다. 혼합한 계란물을 고운 체에 1~2회 거른다. 알끈과 작은 덩어리를 제거해야 단면이 매끈해진다. 표면에 남은 잔거품은 숟가락으로 완전히 걷어낸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겉은 익어도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찌는 과정은 불 조절이 핵심이다. 찜기에 물이 끓으면 그릇을 넣고, 그 위에 접시를 덮어 수증기가 직접 떨어지지 않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약불을 유지해야 한다. 강불은 내부 수분을 급격히 증발시켜 식감을 질기게 만든다. 물을 사용한 경우 5~10분, 우유를 사용했거나 양이 많을 경우 15~20분이 적당하다.

계란 찌는 과정.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계란 찌는 과정.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완성된 계란찜은 칼로 단면을 자르거나 숟가락으로 떠보면 푸딩처럼 흔들리는 질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진 파를 올리고,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식용유를 소량 곁들이면 마무리된다.

맛을 좌우하는 포인트는 네 가지다. 첫째, 40도 이상의 따뜻한 물을 쓸 것. 둘째, 체에 1~2회 거르고 거품을 제거할 것. 셋째, 그릇 위에 접시를 덮어 수증기 낙하를 막을 것. 넷째, 처음부터 끝까지 약불을 유지할 것. 이 조건을 지키면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아이들이나 어르신을 위한 간식으로는 우유를 활용한 방식이 적합하다. 우유와 설탕을 소량 더하면 단백질과 칼슘을 함께 보충할 수 있다. 생강즙을 아주 조금 넣으면 잡내가 줄어든다.

호텔식 푸딩 같은 계란찜, 뚝딱 완성.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호텔식 푸딩 같은 계란찜, 뚝딱 완성.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결국 ‘호텔식’이라는 말은 특별한 재료가 아니라 비율과 온도, 그리고 거르는 과정에서 완성된다. 버려질 뻔한 계란 껍질을 계량 도구로 활용하면 매번 같은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작은 도구 하나가 식감을 바꿀 수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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