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소리’ 하나로 세계를 홀리다~서편제보성소리축제 5년 연속 대상
2026-02-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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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글로벌 명품’ 부문 수상 쾌거
판소리 본고장의 자존심 지켜… 콘텐츠 경쟁력·운영 노하우 인정
문체부 평가 최고등급(S) 이어 겹경사… 명실상부 韓 대표 국악 축제
오는 5월 2일 제28회 축제 개막…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도약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자랑하는 소리의 향연,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5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판소리 본고장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다.
보성군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국악 축제인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글로벌 명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5년 연속 정상… ‘소리’의 힘 증명하다
이번 수상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5년 연속 대상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축제의 콘텐츠 경쟁력부터 운영의 완성도, 관광객 만족도, 지역경제 기여도, 그리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심사위원들은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보성만의 고유한 문화적 자산인 ‘서편제’를 기반으로 정통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온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축제는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국의 내로라하는 소리꾼들이 실력을 겨루는 경연 대회와 명창들의 품격 있는 공연,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전통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로 정평이 나 있는 전국 판소리 경연 대회는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구성은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S등급 평가 이어 겹경사… “세계 무대로 간다”
보성군의 축제 운영 역량은 이미 정부로부터도 공인받은 바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연전통예술 경연대회’ 축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며 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5년 연속 대상 수상은 이러한 성과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하는 결과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쾌거는 보성의 소리를 지키고 발전시켜 온 국악인들과 군민, 그리고 축제 관계자들의 땀방울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인이 찾아와 즐기는 글로벌 국악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5월, 다시 울려 퍼질 보성의 소리
한편, 보성군은 올해 축제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판소리 경연의 권위를 강화하고 국악인들의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의 소리와 멋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제28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보성군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