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부터 택시까지 공짜” 김수현, 면허 반납 연계 ‘실버프리패스’로 세종 교통 공약 2탄
2026-02-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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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면허 반납 시 버스·자전거·택시까지… 65~69세도 조기 반납하면 혜택
정지선 1m 이격·스마트 LED 신호등 확대…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도 추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고령 운전자 사고와 보행자 안전, 전동 킥보드 혼재 등 ‘이동권 갈등’이 생활 현장으로 파고들면서 교통정책이 복지·안전 의제로 재편되고 있다. 
김수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선거 예비후보는 26일 ‘생활밀착형 공약’ 2탄으로 ‘교통안전·이동권 대혁신’안을 발표하며 “교통은 복지이자 생명”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의 핵심 키워드를 ‘사람 중심’과 ‘디테일의 힘’으로 제시하고 5대 과제를 내걸었다.
핵심 공약은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인센티브인 ‘실버프리패스’다. 김 예비후보는 “세종시 이응패스가 70세 이상 무료지만 버스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겐 한계가 있다”며, 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70세 이상에게 버스·자전거는 물론 택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버프리패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이 있는 65~69세도 조기에 면허를 자진 반납하면 같은 혜택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고령층 사고 예방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행자 안전 대책으로는 차량 정지선을 보행로에서 1m 뒤로 이격하고 바닥 신호등을 포함한 스마트 LED 신호등 설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회전 사고 등 보행자-차량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물리적 거리 확보’가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전동 킥보드 안전사고 대책으로는 상가 밀집 지역과 스쿨존 등을 중심으로 ‘킥보드 없는 거리(PM Zero Zone)’를 지정해 보행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기상 악화 시 안전 대책도 포함됐다. 김 예비후보는 야간·우천 시 버스 정류장 인근 바닥에 프로젝터로 승하차 구역과 주정차 구역을 표시하는 시스템 도입을 제시했고, 도심 내 화물차·대형버스의 밤샘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전용 주차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교통 정책은 거창한 구호보다 ‘한 발짝 더 안전한지’, ‘한 번 더 편리한지’가 중요하다”며 “디테일 행정으로 세종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효능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의 다음 단계로 ‘일상 속 문화 혁명’을 예고하며 문화 분야 공약도 순차 공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