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광주, 몽환적인 춤사위에 빠지다~ ACC재단, 국립무용단 ‘몽유도원무’ 초청

2026-02-2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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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서 공연
안견의 걸작 ‘몽유도원도’ 춤으로 승화… 이상향 향한 인간의 염원 그려
‘찾아가는 국립극장’ 선정작… 26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예매 시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붓끝에서 탄생한 꿈속의 이상향이 4월의 광주 무대 위에서 춤으로 되살아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ACC재단)은 오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국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몽유도원무>를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 그림에서 춤으로, 꿈을 거니는 시간

이번 공연은 ‘찾아가는 국립극장’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평소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국립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작품을 지역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몽유도원무>는 안견의 걸작 ‘몽유도원도’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된 작품이다. 굽이치는 산세와 복숭아꽃 만발한 무릉도원을 화폭이 아닌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그려낸다. 작품은 단순히 옛 그림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상향을 갈망하는 인간의 근원적 염원과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시적인 안무로 풀어냈다.

◇ 전통과 현대의 조화, 한국 춤의 정수

국립무용단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군무는 한국적 미감과 동시대적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 춤의 호흡 위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해,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무용의 미학적 정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몽환적인 무대 연출과 어우러지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시각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달한다.

◇ "지역에서 만나는 고품격 문화 향유"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 관객들이 국립예술단체의 완성도 높은 예술 세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중앙의 우수 공연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26일 티켓 전쟁 예고

한편, <몽유도원무>의 관람권은 R석 2만 원, S석 1만 원으로 책정됐다. 예매는 오는 26일(목) 오전 10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봄날의 정취와 어우러질 이번 공연에 지역 문화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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