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도 필요 없어요...봄에는 '이것'으로 김치 가능합니다

2026-02-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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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채소로 만드는 색다른 김치

건강식의 대명사로 불리는 케일이 이제는 샐러드나 주스의 재료를 넘어 밥상 위 반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진한 초록빛을 지닌 케일로 담근 ‘케일김치’가 그 주인공이다.

유튜브 '땅끝마을 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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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이 김치는 아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로 입맛을 돋운다. 무엇보다 제철 채소가 아니어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담가 먹기 좋다.

케일은 잎이 두껍고 질감이 단단해 김치로 활용하기에 의외로 적합하다. 살짝 숨만 죽여 양념에 버무리면 풋내 없이 개운한 맛이 살아난다. 특히 고기 요리와 곁들이면 기름진 맛을 잡아주고, 흰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특유의 쌉쌀함이 입맛을 정리해준다.

유튜브 '땅끝마을 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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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김치를 맛있게 담그기 위해서는 손질이 중요하다. 먼저 케일 300g을 준비한다. 잎 사이에 흙이나 이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한 장씩 깨끗이 씻는다. 굵은 줄기는 질길 수 있어 칼로 도려내거나 얇게 저며 사용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3~4등분 한 뒤, 굵은소금 1큰술을 뿌려 20~30분 정도 절인다. 중간에 한두 번 뒤집어 골고루 절여지도록 한다. 절이는 과정은 케일의 질긴 섬유질을 부드럽게 하고, 양념이 잘 배도록 돕는다.

절인 케일은 찬물에 가볍게 헹궈 과한 염분을 제거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양념이 묽어지므로 손으로 가볍게 눌러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땅끝마을 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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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양념을 만든다.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액젓 2큰술, 매실청 1큰술을 넣어 기본 간을 맞춘다. 여기에 채 썬 양파 1/2개와 가늘게 썬 당근 약간을 더하면 식감이 한층 풍부해진다. 기호에 따라 찹쌀풀을 2큰술 정도 넣으면 양념이 케일에 더 잘 붙고 맛이 부드러워진다.

큰 볼에 케일과 양념을 넣고 조심스럽게 버무린다. 잎이 두껍지만 너무 세게 치대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살살 뒤집듯이 무치는 것이 좋다. 완성된 케일김치는 바로 먹어도 상큼하지만, 밀폐 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냉장 보관하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 하루 이틀 지나면 케일 특유의 쌉쌀함이 한층 부드러워지고, 양념과 어우러져 감칠맛이 살아난다.

유튜브 '땅끝마을 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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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김치의 매력은 응용 가능성에도 있다. 송송 썰어 김치볶음밥에 넣거나, 잘게 다져 비빔국수 고명으로 활용해도 좋다. 삼겹살이나 수육과 함께 곁들이면 기름기를 잡아주는 상큼한 반찬이 된다. 특히 건강을 중시하는 이들에게는 영양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선택지다.

케일은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져 있다. 다만 열에 오래 익히면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어, 이렇게 생으로 무쳐 발효시켜 먹는 방식이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다. 배추 대신 케일을 활용한 김치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 할 만하다.

유튜브, 땅끝마을 임선생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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