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공항 재개항, 대통령 결단 환영"~ 7월 통합특별시 출범 전 로드맵 요구
2026-0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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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유가족과 협의해 신속 진행" 주문에 즉각 화답
12·29 여객기 참사 이후 1년 넘게 폐쇄… "진상 규명·책임 있는 조치 선행돼야"
방위각 시설 등 안전 조치 강화 및 사고 조사 결과 공개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1년 넘게 굳게 닫혀 있던 무안국제공항의 하늘길을 다시 열기 위한 대통령의 결단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정부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전라남도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25일)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논의를 유가족과 협의해 신속히 진행하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참사 1년여 만에 재개항 논의 급물살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12·29 여객기 참사' 이후 1년 이상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전남도는 그동안 참사의 명확한 진상 규명과 함께 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특히 최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항 내 방위각 시설의 부적합 문제와 운영상의 미흡한 점이 일부 드러나면서, 정부 책임론이 불거진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재개항 논의를 지시함에 따라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 "7월 통합특별시 출범 전, 구체적 로드맵 내놔야"
전남도는 환영의 뜻과 함께 관계 부처에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도는 입장문을 통해 ▲사고 조사의 조속한 완료 및 투명한 결과 공개 ▲행정상 과오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 ▲오는 7월 1일로 예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전 재개항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공항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지역민들의 불편과 지역 경제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만큼, 문제로 지적된 방위각 시설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안전 조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가족의 아픔을 보듬는 진정성 있는 태도와 안전에 대한 확고한 담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유가족의 온전한 치유와 무안국제공항의 안전한 재개항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