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32개국 유학생에 장학금 전달…누적 '112억원'

2026-02-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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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명에 장학금 4억 8백만 원 전달

한국 사회의 도움을 딛고 성장한 글로벌 인재들이 다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발걸음을 응원하기 위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 / 부영그룹 제공
우정교육문화재단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 / 부영그룹 제공

최근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장이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해 32개국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게 장학금 약 4억 8백만 원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45개국 2,847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12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교육장학 사업을 목표로 이중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됐다. 2010년부터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2013년에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확대하고 장학금도 1인당 연간 8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날 대표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제르바이젠 출신 레일라 마심리(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는 "한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장 배경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에 오게 됐으며,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 지원은 학문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장학금이 한국에서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유학생 여러분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대한민국은 과거 국제사회 많은 나라들의 도움으로 존재하고 유지된 국가"라고 했다. 이어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인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 유엔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감사하기 위해서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제안하고 있다.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은 여러분들의 고국과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는 길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엔데이(국제연합일)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목표로 국제연합(UN)이 창설·발족된 1945년 10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50년부터 1975년까지 공휴일로 기념했으나 북한이 유엔 산하의 여러 기구에 공식적으로 가입하면서 1976년 공휴일에서 폐지됐다.

지난 2월 12일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대한민국과 유엔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하며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회장은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제안도 이어가고 있다.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1억 원 지급, 대한노인회장으로서 노인 연령 단계별 상향, 재가 임종제도 활성화 등을 제시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전국 130여 곳이 넘는 초·중·고·대학 등에 기숙사를 기증해 왔으며,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 1년간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우정(宇庭)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밖에도 동남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25개국에 학교 600곳에 교육용 칠판 60만여 개, 디지털피아노 7만여 개를 기부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누적 기부 금액은 1조 2200억 원에 달한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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