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정주영 회장도 자랑스러워할 것”
2026-02-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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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 지역에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로봇 제조 공장을 만드는 등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하기로 한 것에 대해 "호남권 전체의 경제 지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시티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국가와 국민이 함께 키워낸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대대적 투자를 시작한다. 정주영 회장님께서도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정주영 회장도 자랑스러워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이곳의 공장에서 양산되는 물류·산업용 로봇이 AI 데이터센터와 연동돼 끊임없는 학습을 할 것"이라며 "새만금은 누구나 일상에서 로봇을 편리하게 사용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의 지역 청정에너지 발전 투자계획을 거론하며 "새만금의 바람과 햇빛을 친환경 그린 수소로 전환, 인근 산업단지로 공급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곳 새만금은 여의도 면적의 약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며 물류와 교통 인프라 또한 탄탄히 갖춰나가고 있다"라며 "현대차그룹의 혁신 역량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지면 새만금은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이번 투자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및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 국내외 인재들이 새만금과 전북·호남으로 모여들고 지역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서 이곳에서 꿈을 펼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히 이번 투자가 지역균형 발전에 있어 큰 상징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정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지역균형 발전"이라며 "(인력과 자원이) 전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이 다 소멸하고 반대로 수도권은 미어터져 죽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아무리 말을 해도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 결국 기업들이 지역에서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라며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지역에 가고 싶어도 불편하고 불안해 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를 믿고 어쩌면 상당한 리스크가 있을 수 있는 대결단을 해준 현대차그룹에 다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정부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의 과감한 결단에 정부는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할 것"이라며 "기업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와 행정 지원의 문턱을 파격적으로 낮추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투자가 기업의 지역 진출을 이끄는 최고의 모범 사례가 되고 나아가 기업과 지역에 더 큰 이익으로 돌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새만금에서 시작된 기업의 담대한 지역투자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