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쪽지’ 들고 온 할머니 화제…메모 속 종목들 줄줄이 급등

2026-02-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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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신호” vs “따라 살걸” 반응 엇갈려

증권사 객장에 현금다발과 종목 메모지를 들고 온 한 노인의 투자 결과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금요일에 온 객장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노인이 증권사 객장을 찾아 종목명이 적힌 메모지를 내미는 모습이 담겼는데 메모지에는 ‘KODEX 150 레버리지’, ‘KODEX 레버리지’, ‘KODEX 200’ ‘코스닥 2X 레버리지’ 등 레버리지 ETF와 바이오주 ‘삼천당제약’이 함께 적혀 있었다.

사진이 확산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요즘 객장에 현금 들고 오는 노인이 많다” “고점 신호 같으니 발을 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독한 것들만 추천받은 것 같다” “창구에서 예금 해지하고 삼성전자 산다고 하면 고점이었다” 등 비아냥과 우려가 뒤섞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상황이 뒤집혔다. 이달 초 52만 9000원이던 삼천당제약은 26일 종가 기준 75만 7000원까지 오르며 40% 넘게 상승했다. KODEX 레버리지도 같은 기간 4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모지에 적힌 다른 종목들 역시 두 자릿수 상승폭을 보이면서 “비웃을 게 아니라 따라 샀어야 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증권 데이터센터가 집계한 투자자 성과 통계도 회자됐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9월 국내 주식 거래 금액 10만원 이상 활성 계좌 224만여개를 분석한 결과 60대 이상 여성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26.9%로 가장 높았다.

40대 여성은 25.9%, 50대 여성 25.7%, 30대 여성 25.6%, 20대 여성 24.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 투자자는 전 연령대에서 여성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60대 남성은 23.3%, 50대 남성 21.1%, 40대 남성 20.9%, 30대 남성 19.8%였으며 20대 남성은 19.0%로 가장 낮았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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