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휩쓸었는데…개봉 당시 332만명 동원한 '한국 영화' 넷플릭스 공개 예정

2026-03-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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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유해진 주연 '올빼미' 다음 달 20일 공개

2022년 11월 개봉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배우 유해진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한 가운데 그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영화 '올빼미' 역시 재조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화 '올빼미' 스틸컷 일부. / NEW
영화 '올빼미' 스틸컷 일부. / NEW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해 '마치 약물에 중독돼 죽은 사람과 같았다'고 기록된 인조실록의 내용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배우 류준열과 유해진을 비롯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조윤서 등이 출연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뒤, 영화 '독전' '봉오동 전투' 등에서 내공을 쌓은 류준열은 이 작품에서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았다.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진 인물로, 낮에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을 앓고 있다. 우연히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최근 7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야당' '파묘' 등 굵직한 작품 출연을 이어갔던 유해진은 권력에 눈이 먼 '인조' 캐릭터로 분했다. 정체 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힌 그는 세자의 죽음 이후 광기에 휩싸이며 극단적인 양면성을 보인다.

영화 '올빼미' 스틸컷. / NEW
영화 '올빼미' 스틸컷. / NEW
영화 '올빼미' 스틸컷. / NEW
영화 '올빼미' 스틸컷. / NEW

'올빼미'는 특히 단 하룻밤 안에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점에서 흥미롭다. 영화 줄거리에 따르면,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류준열)는 어의 '이형익'(최무성)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김성철)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유해진)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해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드러나며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올빼미'는 개봉 이후 적지 않은 수치인 3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미스터리한 서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연출은 관객들의 호응을 불렀다. 관객들은 관람평을 통해 "진짜 재밌음. 믿고 보는 유해진, 류준열 모든 배우 연기는 말해 뭐함. 너무 잘함" "연출이 정말 미쳤어요" "2022년 하반기 최고 영화" "팩션 사극과 스릴러의 옳은 만남"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 모두 대박. 너무 재밌다" "한 번 더 볼까 생각한 영화는 처음이다" "연출, 연기, 미장센 뭐하나 놓치고 가는 게 없는 영화" 등의 후기를 공유했다.

관객들의 열띤 반응과 함께 영화는 실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얻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으로 제5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안태진 감독은 신인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영화는 각본상과 편집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는 기술상, 미술상, 편집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신인여우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 최우수작품상까지 총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후 3개의 부문(신인감독상, 촬영조명상, 편집상)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크린에서 긴장감 넘치는 서사를 완성했던 '올빼미'는 이제 넷플릭스를 통해 또 한 번 대중들과 만난다.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진 이 작품이 안방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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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포스터. / NEW
영화 '올빼미' 포스터. / NEW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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