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죽음 복수” 이란 공격 목표 달성까지 계속

2026-03-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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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민에 “나라 되찾으라” 봉기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모든 목표 달성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트럼프소셜미디어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트럼프소셜미디어X 캡처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6분 분량의 영상 연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이란 공격과 관련해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전투 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군사행동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작전으로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격 개시 직후였던 지난달 28일 새벽 첫 영상 연설을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 공식 육성 메시지다.

◈ 작전 확대와 추가 공습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애도를 표했다.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그런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할 것이며 문명을 상대로 전쟁을 해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 9척의 이란 함정과 해군본부를 완전히 파괴했으며 혁명수비대 시설과 방공 체계를 포함해 수백 개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6시간 동안 진행된 ‘장대한 분노’ 작전이 세계가 지켜본 가장 거대하고 복잡하며 압도적인 군사 공격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 하메네이 X 영상 캡처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 하메네이 X 영상 캡처

하메네이에 대해서는 강한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다. 그는 하메네이가 수백에서 수천 명의 미국인 피를 손에 묻혔으며 여러 국가에서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는 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군사 지휘부 전체가 사라졌다”며 일부는 목숨을 구하기 위해 항복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란 군경엔 투항 요구 국민엔 봉기 촉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의 정당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로 무장한 이란 정권이 모든 미국인에게 끔찍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테러 세력을 지원하는 국가가 악의적 의지로 세계를 위협하도록 그런 무기를 보유하게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동은 미래 세대를 위한 것이며 자유로운 국민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도 했다.

이란 군경을 향해서는 무기를 내려놓고 투항하라고 요구했다.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이란 국민을 향해서는 “이 순간을 포착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용감하고 대담하게 나서 나라를 되찾으라고 말하며 미국은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나는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남은 것은 이란 국민의 선택이지만 미국은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상호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는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테헤란 시내에서는 공습으로 인한 폭발과 연기가 포착됐으며 양측의 추가 충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이번 군사작전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국제사회의 긴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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