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초등학교 폭격 당해 최소 165명 사망"

2026-03-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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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침묵 속 국제사회 분노...아동 피해 규모 확대

이란 남부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초등학교가 피해를 입었다는 이란 당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 측의 공식 확인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시 검찰 당국은 1일(현지시각) 샤자레 타이에베 여자초등학교에 대한 미사일 공습으로 최소 16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후 이란 보건부 측은 사망자가 18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학생들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외신 인터뷰에서 “여학생 15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소셜미디어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소셜미디어 X 캡처

이란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이슬람혁명수비대 관련 시설이 밀집한 구역 내에 위치해 있으며, 과거 군인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되다가 최근에는 일반 가정 자녀들도 다니는 학교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 직후 학교 폐쇄가 결정됐지만, 인근 지역에 대한 공격이 단시간 내 이뤄지면서 대피하지 못한 학생과 교사가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이란 측 주장이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는 성명을 통해 “교육기관과 학생, 교직원이 군사적 긴장의 영향을 받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는 국제인도법에 따라 보호받아야 할 공간”이라며 민간 교육시설에 대한 공격을 규탄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도 “배움을 위해 학교에 다니던 소녀들의 삶이 끝났다”며 어린이를 겨냥한 폭력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반응이 나왔다. 공화당 소속이었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은 이번 사안을 비판하며 “이런 결과를 원해 투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직접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미 중부사령부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참고하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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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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