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전남·광주에 문체부 이전~대한민국 문화수도 완성하겠다"
2026-03-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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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남도문화산업 그랜드비전' 토론회서 통합특별시 6대 비전 발표
"상징 넘어 구조적 완성 필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엔진화' 등 강조
문화·산업·창업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추진 중인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이전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민형배 의원은 3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남도문화산업 그랜드비전과 국가창업시대의 지역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 "문화수도, 구호 아닌 생존 전략… 문체부 와야 완성"
광주시의회와 공동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민 의원은 기조발표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오며, 창의적인 인재가 머무는 곳은 문화가 풍부한 도시"라고 전제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문화수도는 단순한 상징이 아닌, 구체적인 구조로 완성되어야 한다"며 "문화 정책의 기획과 예산, 산업 전략의 컨트롤타워인 문체부가 전남·광주에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진정한 문화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이전을 통해 행정적·재정적 뒷받침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6대 비전으로 문화산업 생태계 혁신
민 의원은 문체부 이전 외에도 ▲전남의 자연과 광주의 민주주의·예술을 잇는 '문화 정체성 수호' ▲지역 이야기가 세계와 만나는 '글로컬 문화수도 도약' ▲행정 경계를 넘는 '전남광주 문화벨트 구축'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콘텐츠 엔진화' ▲지역 자산(섬·바다·민주주의)의 산업화를 통한 '문화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6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문화수도 조성은 전남·광주의 생존 전략이자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 체계를 세우는 일"이라며 "특별법이 명시한 대로 국가에 당당히 요구하고 지역의 고유성을 지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 "문화는 라이프스타일 산업… 틀 깨야 산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도인 메타기획컨설팅 CBO(본부장)는 "문화 산업을 단순히 콘텐츠 장르에 가두지 말고 의식주와 여가를 아우르는 '문화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전남·광주가 AI와 로컬리즘이 결합한 창작자 주도형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풍년 전라도닷컴 대표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서는 고미아 광주창작콘텐츠산업협회장, 김태관 HOMI 대표, 윤현석 컬쳐네트워크 대표, 박종임 동신대 교수, 곽규호 광주문화재단 전문위원, 황중환 조선대 교수, 이귀순 광주광역시의원 등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민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 제안들을 향후 입법 활동과 예산 확보 과정에 적극 반영해 전남·광주 문화산업의 실질적인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