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제철인 '이 나물', 더 이상 안 불려도 됩니다…왜 이 고생을 자초했을까요

2026-03-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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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지 않아도 부드러운 나물, 설탕 한 스푼의 비결?!

봄철이 되면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산나물이 있다. 바로 '취나물'이다. 향이 강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취나물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철을 맞는다. 봄철 대표 산나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나물무침이나 볶음 반찬으로 자주 사용된다.

'취나물에 뿌려지는 가루의 정체는?'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취나물에 뿌려지는 가루의 정체는?'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취나물은 보통 말린 상태로 보관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리 전에 오랜 시간 물에 불리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보은 요리연구가는 취나물을 반드시 불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제대로 삶는 방법을 사용하면 별도의 불림 과정 없이도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취나물을 불리지 않고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의 핵심은 삶는 과정이다. 물이 끓는 냄비에 취나물을 바로 넣어 삶되 설탕을 약간 넣는 방식이다.

취나물 100g 기준으로 충분한 물을 넣고 팔팔 끓인 뒤 말린 취나물을 넣는다. 이때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넣어 함께 끓이면 취나물이 훨씬 부드럽게 삶아진다.

말린 나물은 건조와 저장 과정에서 특유의 아린 맛이 생길 수 있다. 설탕을 넣고 삶으면 이런 아린 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동시에 나물 조직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식감도 좋아진다.

취나물은 줄기와 잎이 함께 붙어 있어 고르게 삶는 과정이 중요하다. 보통 센 불에서 약 20분 정도 끓인 뒤 불을 끄고 그대로 약 30분 정도 두는 방식이 사용된다. 이 과정에서 취나물이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진다.

취나물 삶는 모습. / MBN '알토란'
취나물 삶는 모습. / MBN '알토란'

삶을 때 냄비 뚜껑을 열어두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나물에서 올라오는 향과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아린 맛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불을 줄여 은근하게 더 끓이면 전체적으로 식감이 균일해진다. 이 과정을 거치면 말린 취나물도 불림 과정 없이 충분히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취나물 조리 방법

취나물은 보통 데친 뒤 양념해 먹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삶은 취나물을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 이후 마늘, 간장 또는 된장, 참기름, 깨소금 등을 넣어 무치면 기본적인 취나물 무침이 완성된다.

볶음 요리로도 활용된다.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마늘을 먼저 볶은 뒤 취나물을 넣어 볶으면 향이 진해진다. 봄철에는 어린 취나물을 활용한 나물 반찬이 특히 많이 만들어진다.

취나물 삶기 꿀팁.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취나물 삶기 꿀팁.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봄철 대표 산나물, 취나물

취나물은 봄철에 많이 먹는 대표적인 산나물이다. 보통 3월부터 5월 사이가 제철로 알려져 있다. 어린 잎이 올라오는 시기에 향과 식감이 가장 좋다.

한국 식문화에서는 취나물을 데쳐 나물무침으로 먹거나 볶음 반찬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밥과 함께 먹는 기본 반찬으로도 자주 활용된다.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봄철 입맛을 살리는 나물로 오랫동안 식탁에 올라왔다.

취나물 반찬.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취나물 반찬.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취나물에 포함된 영양 성분은?

취나물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와 관련된 연구에서 언급되는 물질이다. 노화와 관련된 생리 작용 연구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또 취나물에는 칼륨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 균형과 관련된 미네랄로 알려져 있다. 혈압과 혈관 건강 관리 식단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성분이다.

식이섬유도 포함돼 있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과 관련된 성분으로 장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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