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WBC 1차전서 체코 11-4로 격파... 만루홈런 친 승리 주역은

2026-03-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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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7시 일본과 운명의 2차전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11-4로 격파했다.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체코를 상대로 11대 4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체코를 상대로 11대 4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뉴스1

이번 승리로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대만을 꺾은 호주와 함께 C조 공동 1위에 올라섰으며 패배한 체코는 대만과 공동 최하위가 됐다.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한국은 김도영, 저마이 존스, 이정후, 안현민, 문보경, 셰이 위트컴, 김혜성, 박동원, 김주원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한국은 1회 말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체코의 선발 투수 다니엘 파디사크의 제구 난조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문보경은 파디사크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만루 홈런을 기록했다.

공격은 2회 말에도 계속됐다. 박동원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든 한국은 저마이 존스의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3회 말에는 한국계 선수인 셰이 위트컴이 체코의 두 번째 투수 제프 바르토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 점수 차를 벌렸다.

5회 초 정우주가 테린 바브라(Terrin Vavra)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위트컴이 5회 말 다시 한번 2점 홈런을 터뜨려 체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 말에는 안현민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득점권 상황에서 문보경의 적시타와 김혜성의 땅볼 타점이 이어져 한국은 10점을 채웠다. 8회 말에는 존스가 솔로 홈런을 더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9회 초 등판한 유영찬이 1실점했으나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타석에서는 만루 홈런을 친 문보경이 결승타를 기록했고, 위트컴은 멀티 홈런으로 3타점을 보태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 또한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소형준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홈런을 허용한 정우주와 1실점한 유영찬을 제외한 노경은,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 등 불펜 투수들은 실점 없이 이닝을 처리했다.

첫 단추를 잘 꿴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휴식을 취한 뒤 오는 7일 오후 7시 일본과 운명의 2차전을 치른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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