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박 나더니…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이것'마저 1위 차지했다
2026-03-06 16:59
add remove print link
이재용 회장, 44% 급등으로 CEO 브랜드평판 1위 차지
삼성 반도체 기술 회복 기대감, 이재용 평판지수 상승 견인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3월 CEO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 3위는 한화 김승연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6일부터 6일까지 한 달간 60명의 CEO를 대상으로 브랜드 빅데이터 1570만여 개를 수집·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지난 2월 조사 당시 집계된 빅데이터 1321만여 개와 비교하면 18.86% 늘어난 규모다. 세부 지표를 보면 브랜드소통은 46.95%, 브랜드확산은 9.08% 상승했고, 브랜드이슈도 2.25% 올랐다.
이재용 브랜드는 미디어지수 45만 7263, 소통지수 101만 6142, 커뮤니티지수 292만 8143을 기록하며 브랜드평판지수 440만 1549를 달성했다. 전월 지수 304만 7784 대비 44.42% 급등한 수치다. 1월 조사 당시 브랜드평판지수가 352만 6181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달 연속 우상향한 셈이다.
2위 정의선 회장의 브랜드평판지수는 175만 4043으로 전월 대비 5.95% 하락했다. 3위 김승연 회장은 전월 68만 1780에서 141만 716으로 106.92% 급상승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4위 SK 최태원 회장(127만 8620)과 5위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117만 9719)은 각각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6위 이하로는 셀트리온 서정진, 롯데 신동빈, LG 구광모, 하나금융 함영주, 현대백화점 정지선, 신세계 이명희, 부영 이중근, CJ 이재현, 카카오 김범수, 효성 조현준, KT 김영섭, 포스코 장인화, 네이버 이해진, 한진 조원태, 아이엠금융 황병우 순으로 1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두산 박정원, 교보생명 신창재, 농협 강호동, HDC 정몽규 등이 30위권 내에 포함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 행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참여가치·소통가치·미디어가치·소셜가치·사회가치를 가중 합산해 산출한다. 특정 인물이나 기업에 대해 누가, 어디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는지를 수치화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브랜드모니터 소비자위원의 채널 평가와 ESG 지표, 오너리스크 데이터 등 정성 지표도 함께 반영됐다.
이재용 회장의 평판지수 상승에는 최근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26년을 'HBM4 원년'으로 삼고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와 2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반도체 위기 타개를 위해 기술 전문가 전영현 부회장을 DS부문장에 전격 발탁하는 등 조직 쇄신을 진두지휘해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6년 3월 CEO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삼성 이재용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며 "CEO 브랜드 카테고리 분석에서 브랜드 빅데이터가 전월 대비 18.86% 증가했고 브랜드소통과 브랜드확산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