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흥도 직계후손 배우 '엄춘미'가 '왕과 사는 남자'에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6-03-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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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흥도 직계후손, '왕사남' 출연
엄흥도의 직계 후손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등장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충북 청주의 극단 '청년극장' 소속인 엄춘미는 영월 엄씨 충의공파 30세손이다. '충의'는 1876년 엄흥도가 고종으로부터 받은 시호로 전해졌다.
엄춘미는 유해진과도 인연이 있다. 유해진은 극단 '청년극장' 출신으로, 여전히 극단 소속 동료 및 후배들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유해진이 2024년 10월 청년극장의 창단 40주년 기념 연극 '열 개의 인디언 인형'에 특별출연할 때, 공연을 보러 온 장항준 감독이 배우들에게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극장' 배우들은 장항준 감독의 제안으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오디션을 봤다.
지난 5일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엄춘미는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대사는 없고, 잠깐 나온다고 해도 출연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가족들 역시 자랑스러운 엄씨 가문이 된 것에 너무나 뿌듯해한다. 제가 출연한 것도 그렇지만, 엄흥도에 대해서 이렇게 알린 영화 자체가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우리 조상님하고 같은 마을에 있었던 거다. 그래서 찍는 내내 너무 행복하고, 촬영할 때도 모든 것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직후 입소문을 타더니 결국 지난 5일까지 누적 관객 수 977만 7998명을 동원, 천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장항준 감독은 영화의 흥행에 보답하기 위해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오는 12일 오후 12시 서울시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직접 관객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장항준 감독을 비롯한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의 출연진들은 '땡큐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일정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