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 따르던 공무원은 옛말~광주시 광산구, 자발적 ‘AI 학습동아리’로 행정 혁신 주도
2026-03-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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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명 공직자 11개 팀 결성해 정책 싱크탱크 역할 톡톡… 스마트 행정 가속
지난해 ‘건축정보 AI 플랫폼’으로 국무총리상 수상 등 가시적 성과 창출
생성형 AI 업무 자동화 등 실무 밀착형 과제 연구… 우수 성과엔 파격 혜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지방자치단체의 공직 문화가 수동적인 집행자에서 능동적인 ‘정책 연구자’로 진화하고 있다. 상명하복의 관행을 깨고 스스로 현장의 문제를 진단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광주 광산구의 ‘공무원 학습동아리’가 스마트 행정 혁신의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광주 광산구는 “올해 91명의 공직자가 11개의 학습동아리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 조직 내부에서 싹튼 혁신 DNA
광산구의 학습동아리는 단순한 사내 소모임이 아닌 실질적인 행정 효율 극대화의 산실이다. 지난해 건축직 공무원들이 개발한 ‘건축정보 AI 플랫폼’이 제25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전국에 입증했고, 사내 AI 동아리 ‘GAID’가 자체 구축한 법정의무교육 관리 시스템은 막대한 행정 낭비를 줄이는 쾌거를 낳았다.
◆ 2026년 행정의 화두는 ‘생성형 AI와 자동화’
올해 동아리들이 설정한 연구 과제는 한층 고도화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디지털 감염병 대응 체계 구축 △민원 사전 차단형 세무 서비스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춘 굵직한 과제들을 파고든다.
광산구는 연구 결과가 책상 서랍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 현장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한다. 자율적인 학습 환경을 보장하는 한편, 우수한 성과를 낸 동아리에는 확실한 혜택(인센티브)을 제공해 혁신의 동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틀에 박힌 행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과정이 공직사회의 시야를 넓히고 있다”며 “이러한 자발적 혁신이 광산구의 강력한 행정 경쟁력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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