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기다리는 부부 힘내세요”~ 광주시, 한방 난임 치료비 124만 원 쏜다
2026-03-08 16:23
add remove print link
소득 제한 없이 6개월 이상 광주 거주 부부면 누구나 신청 가능
3개월간 체질 맞춤형 한약 복용·혈액검사 지원… 이후 3개월 꼼꼼한 사후관리까지
“경제적 부담 덜고 건강하게 임신 준비하세요”… 관내 27개 지정 병·의원서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새 생명을 간절히 기다리지만, 값비싼 진료비와 계속되는 시술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난임 부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체질을 개선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한방(韓方) 난임 치료 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8일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당 최대 124만 원을 지원하는 ‘2026년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 소득 문턱 없애고 부부 모두 지원
이번 지원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까다로운 ‘소득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신청일 기준 광주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부부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44세 이하이면서 체외수정 등 마지막 보조생식술이 끝난 지 3개월이 지나야 하며, 남성 역시 아내가 지원 대상일 경우 함께 혜택을 받아 부부가 나란히 몸을 챙길 수 있다.
◆ 6개월간의 세심한 ‘임신 케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광주시가 지정한 27개 한방 병·의원에서 개인별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춘 집중 치료를 받게 된다. 지원금 124만 원에는 3개월 치의 한약 복용 비용과 혈액검사비 등이 알차게 포함돼 있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3개월 동안 임신 여부와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등 총 6개월의 세심한 관리가 이어진다.
박정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몸도 마음도 힘든 난임 부부들이 비용 걱정 없이 편안하게 한방 치료를 받고,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광주시한의사회로 문의 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