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인구 10만’ 사활 건다~소멸대응기금 127억 투입해 청년 주거타운 조성

2026-03-08 19:05

add remove print link

구 점암초 폐교 부지 활용한 ‘청년 공공임대주택’ 45호 준공… 한국농어촌공사 위탁 개발
청년·신혼부부·귀농인 유입 위한 선제적 정주 인프라 구축으로 지방소멸 위기 정면 돌파
“스마트영농빌리지·만원주택 등 총 313호 릴레이 공급해 돌아오는 고흥 만들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고흥군이 ‘인구 10만 명 달성’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 투입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폐교 방치로 활기를 잃어가던 공간에 청년 임대주택을 건립해, 인구 유입과 지역 재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고흥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127억 원을 투입해 건립한 ‘고흥 청년 공공임대주택’ 준공식을 지난 6일 구 점암초등학교 신안분교 부지에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 폐교 부지의 변신, 청년 유입의 전초기지로

이번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고흥지사와의 위·수탁 계약을 통해 지난 2024년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됐다. 농어촌 지역의 가장 큰 과제인 주거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휴 부지인 폐교를 활용해 총 45세대(원룸형 29세대, 투룸형 16세대) 규모의 현대식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 313호 공급 프로젝트의 신호탄

고흥군은 이번 청년 공공임대주택 준공을 시작으로,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지역 안착을 유도하는 주거 정책의 판을 더욱 키울 계획이다. 현재 권역별 공공임대주택 확충은 물론, 스마트영농빌리지와 전남형 만원주택 등 총 313호 규모의 주택 공급 프로젝트가 릴레이로 가동 중이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전경
청년 공공임대주택 전경

공영민 고흥군수는 준공식에서 “일자리, 문화, 그리고 주거가 삼박자를 이루는 정주 환경만이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근본 해법”이라며, “공공 주도의 파격적인 주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년들이 먼저 찾아오고 오래 머무는 경쟁력 있는 고흥을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