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사 제대로 한번 배워보렵니다”~함평군, 제18기 농업대학 신입생 80명 ‘첫발’

2026-03-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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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농업기술센터서 입학식… 새내기 농부부터 베테랑까지 배움의 열기 ‘후끈’
단순 이론 넘어서 밭으로 나가는 현장 중심 교육… 청년 농부들 안정적 정착 돕는다
2009년부터 1,700여 명 졸업생 배출한 ‘동네 제일의 농업 사관학교’ 명성 이어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농사가 그저 씨 뿌리고 거두는 건 줄만 알았는데, 제대로 배우려니 끝이 없네요. 올해 농업대학에서 열심히 배워서 우리 동네 최고 농사꾼이 되겠습니다!”

본격적인 봄 농사철을 앞두고 전남 함평군에 학구열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더 나은 수확과 스마트한 영농을 꿈꾸는 80명의 지역 농업인들이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새로운 배움의 여정을 시작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9일 “지난 6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입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8기 함평군농업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책상머리 교육은 가라, 진짜 농사를 배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학사일정 안내와 함께 ‘함평의 역사와 나의 역할’이라는 인문학 특강이 열려,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올해 농업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농업의 기초 이론은 물론, 흙을 만지며 땀 흘리는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특히 귀농을 선택한 청년 농업인들이 함평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알짜배기 영농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1,7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우리 동네 농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왔다”며, “신입생 모두가 올 한 해 동안 멋진 전문 농업인으로 훌쩍 성장하시길 응원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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