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지부-광주평화라이온스클럽, 사회공헌 및 정기 물품봉사 MOU 체결
2026-03-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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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방-시민사회, ‘안전 거버넌스’ 구축~ 민관 협력으로 현장 대원 복지 사각 메운다
매월 9일 ‘소방관 응원의 날’ 지정… 맞춤형 복지 물품 지원 및 CPR 등 역량 강화 교류
지역 기업 ㈜세아씨엔티 라면조리기 기탁 등 ‘나눔 경영’ 동참… 지속 가능한 연대 모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과 복지 향상을 위해 민간 단체와 노동조합이 손을 맞잡고 ‘민관 안전 협력 체계’를 공식 출범시켰다.
공공 예산이 미치지 못하는 현장의 세밀한 복지 수요를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공헌 활동으로 채우는 의미 있는 거버넌스 모델이라는 평가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소방지부와 광주평화라이온스클럽은 9일 광주 서부소방서 상무119안전센터에서 ‘사회공헌 협력 및 정기 물품봉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촘촘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 가동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매월 9일을 ‘소방관 응원의 날’로 명명하고, 일선 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물품을 정기적으로 파악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지부는 라이온스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제공해, 민간 영역의 재난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상호 교류 시스템을 가동한다.
◆ 지역 기업의 ESG 실천 합세
이날 첫 지원 사업으로는 AI 제어설비 전문 기업인 ㈜세아씨엔티(대표이사 윤성식)가 현장 대원들의 취식 편의를 위한 라면조리기 세트를 기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 실천에 동참했다.
광주평화클럽 김동희 회장은 “민간 단체가 앞장서 소방관들의 복지 증진을 지원하고, 우리는 전문 안전 교육을 받아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성오 광주소방지부장은 “재난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대원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밥 한 끼, 진심 어린 응원은 그 어떤 것보다 큰 힘이 된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행정 기관 주도가 아닌 노조와 시민사회가 직접 연대하여 일궈낸 이번 협약은, 향후 지역사회 내 자발적인 안전 문화 확산과 공공인력 처우 개선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