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민원 수렴 넘어선 ‘피드백 행정’ 안착~ ‘구들짱 대장정’ 1,480건 현장 처리
2026-03-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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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12개 읍면 325개 마을 대상 2차 좌담회 실시… 처리 결과 직접 브리핑
1차 수렴 건의 1,480건 중 399건 즉시 해결, 757건 예산 반영 등 속도감 있는 행정력 과시
“듣는 행정에서 설명하는 행정으로”… 단발성 간담회 탈피한 현장 중심 양방향 소통 모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이 단발성 민원 청취에 그치던 기존의 순방 관행을 탈피하고, 접수된 민원의 처리 과정을 주민에게 직접 보고하는 ‘양방향 피드백 행정’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신속하게 결과를 피드백하는 구조가 행정의 신뢰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보성군은 “지난 2월 23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12개 읍면 325개 마을을 대상으로 ‘구들짱 민생 대장정’ 2차 좌담회를 진행하며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 행정의 완결성 높인 ‘설명하는 행정’
보성군이 올해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구들짱 민생 대장정’은 구석구석 찾아가고, 들어주고, 짱짱하게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1월 실시된 1차 좌담회에서 총 1,480건의 생활 밀착형 건의가 접수됐으며, 군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이 중 399건을 즉시 처리하는 기동력을 보였다. 나머지 757건은 예산 반영 및 사업 추진을 검토 중이며, 잔여 건수는 중장기 과제로 분류했다.
이번 2차 좌담회의 핵심은 ‘듣는 행정’을 넘어선 ‘설명하는 행정’의 실현이다. 담당 공무원들이 마을을 다시 방문해 민원인과 이장에게 검토 결과와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브리핑하며 행정의 완결성을 높이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접수된 건의사항을 데이터화하고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현장 소통 행정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