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 ‘상호 적응’ 패러다임 띄웠다~ 6.5억 투입해 포용 생태계 구축

2026-03-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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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026 이주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 발표… 일방적 동화주의 탈피한 투트랙 융합 전략
광주 이주 학생 48.5% 밀집한 광산구의 정면 돌파… 4단계 생애주기별 17개 사업 가동
초기 정착부터 진로 탐색, 대학(RISE) 연계까지… “다문화 사회 대응하는 지역 교육 표준 만들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다문화 사회 진입이라는 메가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일방적 한국화(동화주의)’ 정책을 폐기하고 내국인과 이주민이 교류하는 ‘상호 적응(Intercultural Adaptation)’ 중심의 포용적 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나섰다.

광산구는 “폭넓은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6억 5,1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6 이주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 48.5%가 모인 광산구… ‘4단계 밀착형 밸류체인’ 가동

2025년 기준 광주 이주배경 학생의 48.5%가 광산구에 재학 중이며, 특히 월곡동의 일부 초등학교는 그 비율이 50%를 넘어선 상태다. 광산구는 이 같은 인구 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례 기반을 닦고 올해부터 교육망을 한층 고도화했다.

핵심 정책은 청소년의 발달과 정착 수준을 고려한 4단계(▲초기 정착 ▲문화 적응 ▲진로 탐색 ▲공동체 확장) 세부 로드맵이다. 단순한 언어 지원을 넘어, 한국 청소년과 이주배경 청소년이 교류하는 연극 프로그램 ‘무대 위로’, ‘쿠킹클래스’, ‘잡(Job)다한 꿈드림 교실’ 등 17개의 촘촘한 사업이 배치됐다.

아울러 광산구는 교육국제화특구 및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등 굵직한 거시 정책망과 이번 상생 교육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상호 적응 포커싱 전략은 지역 소멸과 인구 절벽 위기를 극복하는 훌륭한 해법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이주배경 청소년 모두를 포용하는 든든한 교육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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