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성 진보당 광산구청장 후보, ‘광산시 승격·장성 통합’ 승부수 띄웠다~메가시티 선거판 요동
2026-03-1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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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완료… 전남광주 행정통합 연계한 ‘자치권 강화’ 정조준
인구 38만·면적 45% 및 산단 밀집 등 독자적 생태계 강조… “일반시 승격해 메가시티 핵심 축으로”
진보당, 광산구청장 포함 시·구의원 후보 대거 등판… 호남 정치 지형 흔들 ‘태풍의 눈’ 부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치러지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이 광주 최대 자치구인 광주시 광산구를 ‘광산시’로 승격시키겠다는 메가톤급 공약을 들고나왔다. 초광역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초지자체의 자치권과 재정권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지역 정가에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정희성 전 진보당 공동대표는 11일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전남 시·군처럼 광산구를 광산시로 승격시켜 주민 자치권을 강화하고 독자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선언했다.
◆ ‘메가시티 속 독립 거점’ 광산시 비전… 진보당 풀뿌리 라인업 가동
정 후보의 ‘광산시 승격론’의 기저에는 광산구만의 독특한 산업·인구 지형이 깔려있다. 광주시 전체 면적의 45%를 차지하고 38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데다, 하남·평동·진곡 등 핵심 산단이 밀집한 만큼 타 자치구와 동일한 선상에서 취급받아선 안 된다는 논리다.
더 나아가 정 후보는 “장기적으로 생활권이 맞닿은 장성군과의 통합을 추진해 광주·전남 상생의 실질적 롤모델을 만들겠다”며 행정 구역 개편의 판을 더욱 키웠다.
한편, 정 후보의 등판과 발맞춰 진보당은 광산구 선거판에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국강현·김선미 시의원 후보와 백승선·박혁영·김은정·김명숙·박동일 구의원 후보가 일제히 출마 채비를 마치며 이른바 ‘진보 민주 호남 양날개’론을 벼르고 있다. 거대 양당 구도 속에서 ‘광산시 승격’이라는 선명한 정책을 내건 진보당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역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