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소모적 ‘청사 쟁탈전’ 대신 ‘첨단 산단’ 띄웠다~ 목포서 ‘20조 시민기획’ 스킨십
2026-03-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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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목포 경청투어…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20조 원 재정 활용 방안 상향식(Bottom-up) 수렴
뇌관인 청사 위치 논쟁엔 ‘분산형 행정 체계’로 정면 돌파… “건물보다 산업이 먼저” 강조
순천서 시작해 목포까지 광폭 릴레이… ‘시민 주권’ 5대 원칙 앞세워 경선 바닥 민심 정조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 예정자가 통합의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청사 위치’ 논쟁을 ‘거시적 산업 전략’으로 우회 돌파하는 영리한 선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정부 지원금의 용처를 시민이 직접 결정하는 ‘시민 주권’ 프레임을 선점하며, 바닥 민심을 결집하는 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형배 의원은 13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20조 시민기획’ 경청투어를 열고, 서남권 핵심 거점인 목포의 도시 발전 전략을 지역민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 “청사 쟁탈전 무의미… 반도체 유치로 경제 파이 키워야”
이날 현장에서는 통합 이후의 청사 위치와 산업 기반 조성에 대한 예리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이에 민 의원은 “시청의 위치보다 지역에 어떤 산업과 일자리가 들어오느냐가 핵심”이라며, 첨단 산업단지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청사 위치 문제에 대해서는 초기 광주·무안·동부권 분산형 행정 체계 운영이라는 완충안을 제시해 지역 간 갈등을 조기에 불식시키는 정치적 기지를 발휘했다.
또한 지원금의 법적 구속력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명확한 재정 지원 근거 법제화를 약속하며 행정의 불확실성을 덜어냈다.
지난 2월 5일 순천을 시작으로 전남 남해안 벨트와 광주를 훑고 목포에 상륙한 민 의원의 이번 투어는 단순한 여론 청취를 넘어선다. 성장통합·균형통합·기본소득·녹색도시·시민주권이라는 5대 통합 원칙을 현장에 각인시키며, 하향식 행정 통합을 상향식 시민 주도 통합으로 뒤바꾸겠다는 그의 정책적 승부수가 경선 판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