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부정선거 항거' 3·15의거 기념식 참석…역대 대통령 중 최초
2026-03-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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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4·19 유공자 더 많이 찾고 예우할 것”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오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했다.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3·15의거가 2010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2011년부터 정부 주관 기념식이 열려온 이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 3·15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단과 함께 헌화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맞서 당시 마산 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돼 벌인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특히 시위에 참여한 뒤 실종됐던 마산상업고등학교 1학년 김주열 열사가 같은 해 4월 11일,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4·19혁명의 불씨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학생, 각계 대표 등 700여 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본 행사에 앞서 국립 3·15민주묘지 참배단에서 3·15의거 유공자 및 유족과 함께 희생 영령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기념식은 3·15의거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연, 대통령 기념사, ‘3·15 의거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공연에는 창원 지역 시민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시민뮤지컬단과 연합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3·15의거 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위로의 뜻을 전하고, 3·15의거 정신이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3·15의거의 가치와 의미가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3·15의거와 4·19혁명에 참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힐 계획이다.